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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체제 첫 인선”…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비서실장·김영환 정무실장 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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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체제 첫 인선”…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비서실장·김영환 정무실장 내정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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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직후 새 지도부 인선을 단행하면서 주요 당직 임명에 대한 당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청래 신임 대표는 8월 2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선출된 직후 첫 공식 인사로 한민수 의원을 비서실장, 김영환 의원을 정무실장에 각각 내정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들과 첫 간담회를 갖고 권향엽 신임 대변인을 통해 이러한 인선을 발표했다. 권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한민수 신임 비서실장은 당 대변인을 역임한 경험과 정무 감각을 바탕으로 당 대표 비서실장에 지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영환 의원은 경제 전문가로서 정무실장에 내정됐다"고 밝혔다.

대변인 인선 배경에 대해서도 권향엽 대변인은 "지난 6·3 대선 과정에서 정청래 대표와 전남 지역 골목골목을 누비며 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함께 경험을 쌓은 점을 높이 평가해 대변인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정청래 대표는 사무총장을 비롯한 나머지 주요 당직 인선에 대해서는 최고위원회와 협의를 거쳐 추후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번 인사에 대해 당내에서는 "정무 감각과 현장 경험이 조화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정청래 대표 체제의 첫 인선 결과에 따라 향후 당의 전략 방향과 내부 결속에 미칠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추가 인선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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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한민수#더불어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