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3% 상승”…그린생명과학, 거래대금 792억 원 기록→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6월의 한가운데, 증시는 변동의 장을 연다. 그린생명과학이 17일 3,960원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16.13%의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550원 오른 마감가는 많은 투자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그린생명과학은 3,540원에서 장을 시작했다. 장 초반부터 거침없이 오르며 급등세를 보인 뒤, 상승폭을 꾸준히 유지했다. 거래량은 9,747,670주로, 한여름의 햇살처럼 강렬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거래대금은 약 792억 원으로 집계돼, 시장 내 그린생명과학을 둘러싼 기대와 열기를 짐작하게 한다.

최근 1년 동안 그린생명과학의 주가는 최저 1,450원에서 최고 4,640원을 찍었으며, 이날 마감가는 그 최고점에 가까운 흐름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47주를 순매도하며 조심스러운 관망세를 보였고, 기관 투자자는 별도의 매매가 집계되지 않아 이후 이들의 움직임에도 관심이 쏠린다.

투자자의 기대와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6월, 그린생명과학의 주가는 계절의 변화처럼 생생하게 흔들리고 있다. 개별 종목 중심의 증시 변동이 두드러지는 이 시기, 투자자들은 실적과 시장 분위기의 작은 온도차에도 민감해질 수밖에 없다. 남은 6월, 증시와 기업 실적 발표 등 후속 일정에 귀 기울이면서, 투자 판단에 신중을 더할 시간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