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5%대 강세”…외국인·기관 매수에 3만 3,900원 돌파
한화솔루션 주가가 6월 27일 장중 5% 가까이 오르며 3만 3,900원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뚜렷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에너지사업과 석유화학 업황 반등 기대감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오전 10시 6분 기준 한화솔루션은 전일 대비 1,600원(4.95%) 오른 33,900원에 거래됐다. 장중 고가는 34,350원, 저가는 32,800원을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약 235만 주로 집계됐다. 거래대금은 7,936억 원에 달했다. 개장 시초가는 33,050원이었고, 상승세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두드러졌다.

수급 동향을 보면, 외국인은 전 거래일 하루 동안 9만 3,000주 이상 순매수했고, 기관 역시 4만 8,000주가량을 사들였다. 이날 외국인 보유율은 13.12%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태양광 산업의 성장 모멘텀과 석유화학 경기 개선 기대가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주요 증권사들은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평균 36,625원으로 제시했으며, 현재 주가는 이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당기순이익 적자와 영업이익 부진이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남아 있다. 특히 실적 반전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성의 핵심 변수로 지목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친환경 정책 강화와 업황 회복 속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 실적 발표와 연말 정책 기조가 한화솔루션 주가의 추가 상승 여부를 가를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