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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B엔터 前대표, 슈퍼카 포옹 논란”…길거리 스킨십→아이돌과 금단의 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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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B엔터 前대표, 슈퍼카 포옹 논란”…길거리 스킨십→아이돌과 금단의 이면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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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 거리를 걷던 순간, JDB엔터테인먼트의 전 대표 A씨와 한 걸그룹 멤버 B씨의 다정한 모습은 한낮의 노을처럼 익숙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길거리 곳곳을 비춘 네티즌의 영상과 사진에는 서로를 꼭 끌어안은 두 사람의 의미심장한 스킨십이 고스란히 담겼다. 따사로운 하루의 끝자락에도 두 사람을 향한 시선은 점점 긴장감 어린 의혹과 의문으로 번져갔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A씨와 B씨로 추정되는 남녀가 거리와 슈퍼카 근처에서 포옹하거나, 여성이 남성을 백허그하는 모습이 영상과 사진으로 공개됐다. 게시자는 이 남성이 JDB엔터테인먼트와 EFG뮤직 대표라고 주장하며, “이들의 관계는 설명이 불가능하다”는 의혹을 던졌다. 이어 “아이도 있는 대표와 걸그룹 멤버의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라 강조하며 일파만파 파장을 키웠다.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복수의 연예 관계자들은 이들이 여러 차례 부적절한 만남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스케줄 이후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거나 늦은 밤엔 길거리에서 포옹과 손잡기도 이어졌다고 알려졌다. ‘전지적 참견 시점’ 등 방송에 출연했던 A씨는 두 아이를 둔 유부남으로도 익히 알려진 인물이다. 공연 업계 관계자는 “A씨가 외제차로 B씨와 데이트를 했고, 다른 회사 식구들 사이에서도 늘 B씨가 A씨 옆에 앉았다”고 증언했다.

 

점차 커진 파문 속에 JDB엔터 임원 C씨는 A씨가 B씨와의 부적절한 만남을 시인했다고 밝혔고, 최근 회사 내부도 이에 대한 인지를 했다며 논의가 이어지고 있음을 전했다. 결국 논란이 온라인상 전방위로 확산되자, A씨는 JDB엔터테인먼트 대표직과 자회사 EFG뮤직 대표 자리에서 모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EFG뮤직 또한 지난 14일 공지문을 내고 A씨 대신 내부 실무진이 경영 정리를 맡아 단계적 대응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모든 활동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조직의 향후 운명 또한 법률 자문과 내부 절차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이번 논란은 소속 아티스트들이 사랑받았던 JDB엔터테인먼트와 여러 차례 방송에서 얼굴을 비췄던 전 대표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비추며 엔터 업계 내 근본적 신뢰와 책임의 무게를 다시 묻게 한다.

강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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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b엔터테인먼트#efg뮤직#전지적참견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