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이기찬, 부산을 적실 감성 잠시 멈춤”… 건강 고백에 쏟아진 위로→콘서트 연기 아쉬움 가득
엔터

“이기찬, 부산을 적실 감성 잠시 멈춤”… 건강 고백에 쏟아진 위로→콘서트 연기 아쉬움 가득

윤선우 기자
입력

기적처럼 다시 울리기를 바랐던 이기찬의 노래가 잠시 멈춰 선다. 이기찬은 예정됐던 부산 해운대 문화회관 콘서트를 건강상의 이유로 연기한다고 직접 알리며, 깊은 감정의 결을 담은 진심을 전했다. 무대 위 화려했던 지난 시간만큼이나, 그의 잠깐의 쉼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과 동시에 깊은 응원이 섞인 반응을 안기고 있다.

 

이기찬은 최근 성대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온전한 회복을 위해 주치의의 권고에 따라 충분한 휴식을 갖기로 결정했다. SNS에 밝혔듯, 무리하지 않은 채 음악과 무대에 다시 서기 위한 준비의 시간을 스스로에게 허락한 것이다. 팬들을 향해 한층 더 깊어진 감성으로 완성도 높은 공연을 약속하며, 더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올 것임을 다짐했다.

이기찬 인스타그램
이기찬 인스타그램

이번 콘서트의 예매 관객 전원은 전액 환불될 예정이며, 환불 절차는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된다. 고등학생 시절 ‘플리즈’로 가요계를 연 첫 발걸음부터 ‘또 한번 사랑은 가고’, ‘미인’, ‘감기’ 등 수많은 히트곡과 함께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이기찬. 연기자로도 영화 ‘아버지와 마리와 나’, 드라마 ‘불꽃 속으로’, ‘녹두꽃’, ‘하이에나’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성을 전해왔다.

 

숨을 고르는 그의 선택 앞에, 관객과 팬들은 아쉬움 너머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하고 있다. 더 선명한 목소리와 깊어진 감정으로 다시 무대에 오를 이기찬의 부산 콘서트 일정은 추후 확정되며, 변함없이 그를 기다리는 팬들의 마음을 닮은 듯 긴 여운을 남기고 있다.

윤선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이기찬#부산콘서트#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