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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2위 방어하며 강세”…에코프로비엠, 장중 3%대 상승세
산업

“코스닥 2위 방어하며 강세”…에코프로비엠, 장중 3%대 상승세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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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이 8월 12일 장 초반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가총액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최근 불확실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주가는 강한 변동성을 동반하며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2일 오전 9시 32분 기준 네이버페이 증권 자료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전일 종가(134,000원) 대비 3.51% 오른 138,700원에 거래됐다. 이날 132,900원에 장을 시작한 에코프로비엠은 장중 132,100원까지 저점을 찍은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142,000원의 고가를 기록하는 등 뚜렷한 흐름을 이어갔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이날 현재까지 에코프로비엠의 거래량은 52만4444주, 누적 거래대금은 722억 7200만 원에 달했다. 코스닥 시장 전체 시가총액 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총 시가총액은 13조 5,357억 원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도 12.80%로 집계됐다.

 

동일 업종 내 종목들이 평균 -0.08%의 등락률로 약세를 보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독주하는 흐름을 보여 업계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에 따라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서의 시장 영향력도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핵심 소재 경쟁력이 있는 국내 2차전지 기업들에 대한 저가 매수세 유입이 최근 변동성에 대응하는 주요 배경으로 꼽는다. 정부도 2차전지 소재 산업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투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 자산운용 업계 관계자는 “에코프로비엠이 경쟁사 대비 기술력과 수주 역량을 확대하며 시장 신뢰를 꾸준히 확보해왔다”며 “변동성 구간마다 거래대금이 크게 유입되며 중장기 성장 기대감 역시 유지되는 분위기”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코스닥 시장 내 대형 2차전지주들 사이에 단기 수급 요인이 반복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도, 산업 내 핵심 소재 경쟁력 개발과 글로벌 확대 의지에 따라 주가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밀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기라는 평가다.

신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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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코스닥#네이버페이증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