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모킹 건, 김태용 경감 추적의 끝”…연쇄살인 미궁에서 치닫는 공포→시청자 숨막힌다
어두운 저녁, 천안의 작은 경찰서에서 울려 퍼진 한 통의 긴급 신고는 모두의 일상을 한순간 뒤바꿨다. 경찰과 가족, 그리고 시청자 모두는 ‘스모킹 건’에 등장한 김태용 경감의 집요한 추적과 함께 연쇄살인의 잔혹한 미궁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번 회차에서는 납치범의 뻔뻔한 협박과 필사적인 현장 수색, 끈질기게 남겨진 단서들이 긴장감을 서서히 고조시켰다.
납치된 피해자의 아내가 담당 형사와 함께 위험천만한 장소로 향하는 장면에서는 절박함과 희망, 두 감정이 교차하는 모습이 화면을 가득 채웠다. 하지만 범인은 교묘하게 연락책을 돌려 현장을 혼란에 몰아넣었고, 추적의 끝자락에서 예기치 못한 또 다른 실마리가 드러났다. 한 허름한 식당에서 발견된 결정적 단서는 단순 범행을 넘어, 연쇄적인 악행의 시작점을 암시하며 보는 이들의 숨을 멎게 했다.

이지혜는 납치범 앞에 선 가족의 시선에서 “숨이 막힌다”는 고백을 내놓았고, 안현모는 사건이 “고구마 줄기처럼 끝없이 이어진다”며 피로와 분노, 그리고 몰입의 한가운데에서 깊은 감정을 쏟아냈다. 오윤성 순천향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연쇄살인범의 심리 구조를 해부하며, 인간 내면의 탐욕과 어둠이 어떻게 되풀이되는 범죄로 이어졌는지 짚었다.
무엇보다 김태용 경감의 진솔한 증언이 사건의 실체와 현장의 위태로움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그의 증언은 시청자의 가슴에 몰입과 안도의 감정을 동시에 남겼다. 천안에서 시작된 연쇄의 고리는 또 다른 비극을 재촉했지만, 집요한 추적과 정의를 향한 울림은 어둠을 비추며 희망을 던졌다.
한밤의 긴장과 숨죽인 진실 추적은 ‘스모킹 건’ 106회 ‘형사님, 3탄 기대하세요’에서 천안 연쇄살인 사건의 잔혹함과 미궁을 치밀하게 비추며 8월 12일 화요일 밤 9시 45분,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 번 충격과 반향을 몰고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