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결제서 AI까지”…다날, 신사업 확장에 주가 반등
전자결제 및 디지털콘텐츠 업계가 최근 플랫폼 경쟁과 신기술 도입 가속화로 분주하다. 결제서비스 전문기업 다날이 AI 및 스테이블코인 결제 등 신사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30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 주가가 전일 대비 100원(0.99%) 오른 10,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기준 거래량은 398만주를 넘어섰다.
다날 주가는 이날 10,370원에 장을 시작해 장중 10,680원까지 오르는 등 변동성을 보였다. 시가총액은 7,074억원, 외국인 소진율은 7.04%로 나타났다. 업계는 다날의 사업 다각화와 기술 투자가 최근 상승세의 배경으로 분석한다. 다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휴대폰결제 솔루션을 상용화하며, 전자결제, 신용카드, 계좌이체를 아우르는 커머스 사업부와 음원 제작·유통, IP기반 MD 상품 등 디지털콘텐츠 사업부, 프리미엄 베이커리 카페 ‘달콤’을 운영하는 프랜차이즈 부문까지 17개 계열사로 확장했다.

강화된 IT 인프라와 신기술 경쟁이 치열해지며, 다날은 AI 솔루션 및 스테이블코인 기반 차세대 결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결제시장의 수요 변화 및 현지화 전략이 경쟁 환경의 핵심 과제가 되고 있다.
정부의 핀테크 지원 및 디지털 금융 규제 유예 흐름과 맞물려, 업계 전문가들은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국내사는 데이터 보안·서비스 최적화에 지속 투자해야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 환경과 시장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운 업계는 다날 등 선도 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전략과 투자 지속 여부를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는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