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아일릿·서울가요대상 2관왕”…인기가요 신곡 퍼포먼스→소녀들 눈빛 깊어진 순간
엔터

“아일릿·서울가요대상 2관왕”…인기가요 신곡 퍼포먼스→소녀들 눈빛 깊어진 순간

박진우 기자
입력

무대 위 가득 퍼진 환호 속에서 소녀들의 눈빛은 점점 더 단단해졌다. 아일릿은 찬란한 스포트라이트 속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한층 짙게 물들였고, 팬덤 글릿의 응원은 어느 때보다도 뜨겁게 무대를 가득 메웠다. 오늘을 살아가는 다섯 멤버의 미소에는 설렘과 감사,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담겨 있었다.

 

아일릿(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은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본상과 베스트그룹상을 동시에 품에 안으며 대세 걸그룹다운 면모를 뚜렷이 보여줬다.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를 채운 관객들의 박수 속에서 다시 한 번 팬덤 글릿(GLLIT)에게 자신의 수상을 헌정한 다섯 사람은 “존재 이유가 돼줘서 고맙다”며, 앞으로도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이토록 진솔하게 전해진 메시지는 관객 심장에 작은 파동을 남겼다.

“아일릿·서울가요대상 2관왕”…‘인기가요’ 신곡 퍼포먼스→팬심 사로잡다
“아일릿·서울가요대상 2관왕”…‘인기가요’ 신곡 퍼포먼스→팬심 사로잡다

이날 아일릿은 데뷔 히트곡 ‘Magnetic’으로 무대를 사로잡았고 이어 신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로 열기를 더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마법 같은 주문이 어우러진 무대 위에서, 다섯 멤버는 고양이의 유연함을 닮은 포인트 안무와 감각적인 춤선을 선보였다. 관객들은 아일릿만이 전할 수 있는 색다른 감성에 열광했고, 무대마다 순식간에 환호가 퍼졌다.

 

아일릿의 성장세는 시상식 이후에도 매섭게 이어졌다. 지난 2023년 3월 데뷔했던 아일릿은 신선한 밝음과 당당함, 그리고 독특한 음악 세계를 앞세우며 단숨에 트렌드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다. 2024년 2월 일본 영화 주제곡 ‘Almond Chocolate’로 현지 차트에서 역주행 신화까지 썼으며, 최근 발매된 미니 3집 ‘bomb’ 역시 한터차트 및 일본 오리콘 앨범 랭킹에서도 상위권에 진입하며 존재감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는 국내 멜론 ‘톱 100’, 일본 AWA 뮤직 차트에서 1위까지 기록했다.

 

무한히 확장되는 무대와 함께, 아일릿은 음악방송과 웹 예능을 업고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 나가고 있다. 아이돌로서의 당찬 메시지와 무대 밖에서 전하는 따뜻한 다짐들, 그리고 “글릿에게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는 각오까지 모든 순간마다 진심이 묻어나고 있다. 지나간 찬란한 수상 순간을 넘어서, 소녀들이 그리고 있는 내일은 이제 더 큰 무대를 향한다.

 

오늘(22일) SBS ‘인기가요’에서는 아일릿이 신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세 걸그룹의 새로운 서사가 아름답게 기록될 그 순간을 팬들도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박진우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아일릿#인기가요#빌려온고양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