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기획사 논란 2주 만에 결단”…타이틀롤 등록→연예계 긴장 속 반전 물결
환한 무대로부터 시작된 옥주현의 목소리엔 늘 단단함과 진정성이 함께 흐른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기획사 미등록 논란 앞에서 옥주현은 더욱 조심스럽고 담담한 태도로 대중 앞에 섰다.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등록 누락 사실이 밝혀진 지 단 2주 만에, 옥주현은 대표로 있는 1인 기획사 타이틀롤의 공식 등록을 마치며 자신의 책임감과 변화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옥주현은 "등록 절차 미숙으로 발생한 실수를 곧바로 인지, 신속하게 모든 절차를 보완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앞으로는 모든 규정과 절차를 철저히 따르는 태도로 여러분의 신뢰에 보답할 것"이라며 깊은 사과와 더불어 다짐을 남겼다. 기획사 미등록 운영이 적발될 경우 2년 이하 징역이나 상당한 벌금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옥주현의 신속한 결단과 책임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반면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 위반 논란은 옥주현에 국한되지 않았다. 성시경, 강동원, 송가인, 김완선, 씨엘 등 여러 스타의 기획사 역시 등록 누락 사례로 적발되면서 연예계 전체에 경각심이 번졌다. 일부 인물의 고발장이 경찰에 접수돼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현장의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무거워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역시 올해 말까지 일제 등록 계도기간을 운영하며 이후에는 법적 조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옥주현의 사례는 변화의 시기를 맞은 대중문화계에 이정표와도 같은 순간을 선사했다. 진정성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새롭게 자리매김을 다짐한 그의 행보에 시선이 쏠린다. 한편 대중문화예술기획업 일제 등록 계도기간은 12월31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