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오전 장중 하락세”…스마트가전·車부품 경쟁 주목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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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주가가 9월 30일 오전 9시 39분 기준 75,500원을 기록하며 장중 1.56%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LG전자는 76,500원으로 장을 출발해 고가는 76,500원, 저가는 75,500원까지 내려가는 등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약 11만 5천 주로 집계돼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

 

LG전자는 생활가전과 TV, 차량용 부품 등 주요 5개 사업을 중심으로 고성능·고효율 제품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 기능을 활용한 혁신제품 출시와 미래 신사업 확장에 힘을 쏟으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차량용 부품(VC), 냉방공조(에코솔루션), 정보통신 등 신성장동력의 실적 개선에도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출처: 네이버페이 증권 제공

특히 세계 경기 둔화와 전방 산업 수요 부진 등 대외 변수 속에서도, 인공지능과 IoT 기반 스마트 가전, 친환경 기술 투자를 통해 수익성 회복과 시장 다변화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하락장에서도 회사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다.

 

정부는 제조업 혁신, 무역 진흥을 위한 정책을 강화하고 있으며, LG전자 역시 핵심 부품 내재화와 해외생산 확대 등 비용 효율화 기조를 잇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과 기술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대기업의 미래차·프리미엄 가전 투자 행보가 시장 전반에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증권사 전문가들은 LG전자가 플랫폼·서비스형 부가가치 창출과 더불어 북미·유럽 프리미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장분석가는 “기술 혁신과 차세대 사업군의 실적 성과에 따라 주가 변동성도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강다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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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스마트가전#차량용부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