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송지우 첫 타이베이 무대”…팬미팅의 벽 허물다→눈맞춤에 마음 적신 밤
엔터

“송지우 첫 타이베이 무대”…팬미팅의 벽 허물다→눈맞춤에 마음 적신 밤

이소민 기자
입력

조명이 잔잔히 드리우던 무대 위, 송지우는 익숙한 멜로디와 낯선 설렘을 한아름 안고 타이베이 클래퍼 스튜디오에 섰다. 아이유의 ‘내 손을 잡아’가 흐르던 시간, 무대와 객석을 막아오던 수많은 기다림의 벽은 허물어졌고, 처음 만나는 대만 팬들과 송지우 사이엔 따뜻한 시선과 웃음, 진심이 오갔다. 팬들은 그토록 간직해온 목소리에 젖었고, 송지우의 진심은 한 편지처럼 전해졌다. 

 

첫 단독 팬미팅 ‘더 퍼스트 레터(The First Letter)’에서 송지우는 “곡 제목과 가사가 제 마음을 대변한다”며 정성스러운 인사를 건넸다. 이어진 라이브 무대와 근황을 담은 인스타그램 사진 토크, 솔직한 Q&A 시간, 팬과 함께 하는 ‘올 어바웃 지우’ 코너까지 다양한 장치들이 펼쳐졌다. 소울메이트 찾기, 댄스 챌린지, 현지 팬들과의 전통놀이 대결에서 송지우는 ‘오징어 게임 시즌2’의 장면을 떠올리게 하듯 온 힘을 다해 무대를 채웠다. 특히 드라마 ‘상견니’ OST ‘네가 보고 싶어’ 라이브 무대에서는 객석 곳곳에 깊은 감동이 번졌다.

“숨겨온 진심 담았다”…송지우, 타이베이 첫 팬미팅→팬들과 눈맞춤 감동 / 빌리언스
“숨겨온 진심 담았다”…송지우, 타이베이 첫 팬미팅→팬들과 눈맞춤 감동 / 빌리언스

송지우는 공연 말미에 모든 팬들과 1대1로 사진을 찍으며 마음을 나눴다. 하이바이 인사와 눈을 맞추는 진심 가득한 소통이 이어지며, 팬들은 특별한 추억을 안고 집으로 향했다. 송지우는 “대만 팬분들을 직접 만나 감사하고 행복했다. 평생 잊지 못할 순간으로 남겠다”는 진심을 전해 현장의 벅찬 분위기를 더했다.

 

2019년 ‘용왕님 보우하사’로 데뷔한 송지우는 넷플릭스 ‘더 글로리’, 디즈니+ ‘강남 비-사이드’, 그리고 ‘오징어 게임 시즌2’까지 각기 다른 캐릭터를 진정성 있게 소화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타이베이 팬미팅은 배우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송지우가 팬에게 직접 건네는 진심의 순간이었다. 

 

낯선 도시에서 시작된 만남은 음악과 대화, 웃음과 감동이 한데 어우러지며 추억이 됐다. 송지우와 팬들이 무대 위에서 나눈 시선의 온기와 목소리의 떨림, 그리고 하이바이 인사까지 모두가 잊히지 않을 한 장면으로 남았다. 무대를 벗어나도 오래도록 이어질 감동 안에서 팬들과 송지우는 또 하나의 ‘더 퍼스트 레터’를 마음에 담았다.

이소민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송지우#타이베이팬미팅#오징어게임시즌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