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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들” 시청률 열기 속 에스콰이어 돌풍→전작 아성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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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날들” 시청률 열기 속 에스콰이어 돌풍→전작 아성 흔들리나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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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화려한 날들’이 첫 방송부터 무거운 기대감을 끌어안으며 주말 안방극장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2회 만에 전국 시청률 13%대를 단숨에 넘어선 이 작품은 살아 움직이는 캐릭터들과 예측 불가 전개로 시청자를 빠른 속도로 끌어당겼다. 희망찬 시작이었지만, 전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가 세웠던 21.9%의 최고 기록에 도전하는 숙제도 함께 지고 있다.

 

드라마 시청률 경쟁의 중심에는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의 상승 곡선도 빼놓을 수 없다. 첫 회 3.7%로 조용히 출발한 이 드라마는 매회 자체 최고치를 경신하며 4회에는 8.3%까지 치솟았다. 짙어지는 인물 간 서사가 몰입감을 더할수록, 어느새 두 자릿수 고지를 향한 기대도 커져간다.

KBS2 '화려한 날들' /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KBS2 '화려한 날들' / JTBC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tvN ‘서초동’ 역시 막을 내리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마지막 회차에서 7.7%까지 성적을 끌어올린 뒤, 이제 그 바통은 새롭게 선보일 ‘폭군의 셰프’에게로 넘어간다. 이와 함께 SBS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가 5%대의 단단한 지지율을, MBC ‘카지노 시즌2’가 2.5%로 5위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톱 라인업의 열기와 달리, 저조한 기록도 눈에 띈다. MBC ‘메리 킬즈 피플’은 1%대에서 아슬하게 횡보 중이며, 채널A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또한 두 자릿수 아래에서 조심스러운 늘림새를 보였다.

 

이처럼 여름 주말 드라마 시장은 새로운 이야기와 오랜 기대가 엇갈린 뜨거운 판을 펼치고 있다. 개성 강한 신작과 익숙한 이름들이 엇갈리며 드라마의 진정한 승자가 누가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tvN ‘서초동’의 후속 ‘폭군의 셰프’는 다음 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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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날들#에스콰이어#주말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