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윤세아 여름밤 러닝 기록”…내면의 속삭임→땀에 실린 용기와 응원
엔터

“윤세아 여름밤 러닝 기록”…내면의 속삭임→땀에 실린 용기와 응원

문경원 기자
입력

한여름 밤의 고요를 뚫고 배우 윤세아가 달린다. 달빛 아래 적셔진 땀방울은 스스로의 무게를 확인하듯 등을 타고 흘렀고, 러닝의 막바지엔 속 깊은 미소가 천천히 번져나갔다. 인생의 작은 변곡점을 담아낸 이번 러닝은 윤세아만의 한걸음 한걸음, 내면의 성장과 용기의 흐름마저 기록으로 남긴 시간이었다.

 

윤세아는 7월의 늦은 밤, 6.24km를 달린 직후 평온함과 만족이 뒤섞인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자연스럽게 흩어진 머리칼과 검은색 티셔츠는 일상 속 소탈한 아름다움을 드러냈고, 연보라색 헤어밴드와 촉촉해진 피부는 씻어낼 수 없는 여름밤의 잔상처럼 그녀를 감쌌다. 일상 위에 쌓인 자기와의 약속, 그리고 그 약속을 지키는 단단함은 묘하게 쉼표가 깃든 얼굴에 고스란히 스며 있었다.

“나 살아있어”…윤세아, 여름밤 러닝으로 자신을 증명하다 / 배우 윤세아 인스타그램
“나 살아있어”…윤세아, 여름밤 러닝으로 자신을 증명하다 / 배우 윤세아 인스타그램

그녀는 직접 쓴 글에서 “귀찮음 조금 덜어내고 애는 조금 더 써봤다. 아무리 천천히 뛰어봐도 심박수가 150 밑으로 떨어지지 않아 화들짝 놀란 오늘! 오늘 내 모습이 누군가에게 용기가 돼주길 바라고 기도하며 뛰었다. 나 살아있어. 은주야… 보고싶었다. 유난스레. 많이.”라며, 고백처럼 진솔한 다짐과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촘촘히 이어진 걸음과 땀에 담긴 진심, 그리고 거기에 겹친 그리움이 글의 문장마다 뚜렷이 내려앉았다.

 

사진과 SNS 속 문장들은 스스로를 밀어내지 않는 단단한 생활의 힘, 약속과 실천의 의미를 깊게 새겼다. 팬들도 “진솔한 기록이 힘이 된다”, “러닝의 열정이 아름답다”며 따뜻한 댓글로 반응을 보냈고, 배우 윤세아의 소박한 도전과 응원은 보는 이들에게도 다시 일어설 용기를 건넸다. 늦은 밤 땀과 용기, 그리고 응원의 한마디가 겹친 순간, 윤세아의 러닝은 어느새 일상 그 이상의 진솔한 감동으로 남았다.

문경원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윤세아#여름밤러닝#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