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나이벡 장중 10% 급등”…기관 매수세·흑자 전환에 4만 원 회복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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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나이벡 주가가 10월 27일 오후 2시 55분 기준 전일 대비 10.44% 오른 41,800원을 기록하며 4만 원을 다시 돌파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 모두 평소 대비 크게 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날 나이벡 주가는 37,850원에서 출발해 장중 한때 42,700원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약 39만 주, 거래대금은 162억 원에 달해 시장의 활발한 매매 흐름을 보였다. 최근 5거래일간 외국인은 지속적으로 매도 우위를 이어갔으나, 기관투자가는 10월 24일을 제외하고 꾸준히 나이벡을 순매수했다. 신한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 등이 당일 주요 매수 증권사로 꼽혔다.  

출처=나이벡
출처=나이벡

업계에서는 펩타이드 기반 신약 개발, 기술수출 기대감 등이 주가를 자극한 요인으로 해석한다. 나이벡은 최근 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 84억 원, 당기순이익 7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53.12%를 달성해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 지표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신약 파이프라인 상업화가 본격화된다면 향후 추가 평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며 “기관의 최근 매수세는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한편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 속 나이벡의 투자 리스크에도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향후 시장에서는 임상 진척도 및 추가 기술수출 소식 등 후속 재료에 관심이 모아진다.  

 

시장에서는 다음 주 예정된 주요 제약·바이오 기업의 발표 일정과 코스닥 반등세 연계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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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벡#코스닥#기관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