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 업종과 상반된 흐름”…두산퓨얼셀, 장중 5%대 급등
두산퓨얼셀 주가가 10월 15일 장 초반 32,70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5.31%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오전 9시 31분, 네이버페이 증권 집계 기준으로 두산퓨얼셀은 31,050원에서 1,650원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날 시가는 31,600원에서 형성됐고, 장중 고가는 32,750원, 저가는 31,200원으로 확인돼 변동폭이 1,550원에 달했다. 두산퓨얼셀 주가가 동종 업종 평균 등락률 -1.44%와는 달리 견조한 상승세를 보인 점이 투자자 관심을 끌고 있다.

총 거래량은 27만 3,953주, 거래대금은 87억 8,5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두산퓨얼셀의 코스피 내 시가총액은 2조 1,384억 원으로 172위에 자리해 중대형주 라인업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 소진율은 14.28%로 집계됐으며 외국인 보유 주식 수는 935만 4,542주다.
이 같은 주가 흐름에는 국내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과 연료전지 산업의 성장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업계는 평가하고 있다.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전환 정책을 강조하면서 두산퓨얼셀과 같은 연료전지 기업에 대한 시장 관심도 높아지는 양상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수소 관련 정책 추진과 정부의 연구·투자 확대 기조가 두산퓨얼셀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한다. 다만, 글로벌 시장 변동성 및 기술 경쟁 심화, 원재료 공급 구조 등 추가 점검도 필요한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두산퓨얼셀의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아진 만큼 글로벌 투자자 동향과 정책 변화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이어질 수 있다”며 “코스피 내 순위 유지 여부 역시 정책 환경과 시장 수급에 달렸다”고 전망했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