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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컴텍 상장 첫날 ‘따상’”…코스닥, 신규 기업 입성에 거래대금 급증
경제

“삼양컴텍 상장 첫날 ‘따상’”…코스닥, 신규 기업 입성에 거래대금 급증

허예린 기자
입력

이번 주 코스닥 시장에 신규 상장 기업이 잇따르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8일 방위산업체 삼양컴텍은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를 훌쩍 넘는 ‘따상’에 성공하면서 거래대금 역시 대폭 확대됐다. 투자자들은 연이은 신규 기업 입성에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한국거래소 발표에 따르면 18일 삼양컴텍은 코스닥 시장에서 시초가 1만6,010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만7,88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7,700원) 대비 116.10% 상승한 1만6,6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4,482만 주, 거래대금은 7,193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닥 시장 내 거래량 1위에 올랐다. 삼양컴텍은 K2 전차, K21 장갑차 등에 적용되는 방위산업용 복합 장갑 소재와 방탄헬멧, 위장망 등을 제조하며, 수요예측 경쟁률은 565.55대 1이었다.

출처=제이피아이헬스케어
출처=제이피아이헬스케어

19일에는 조선 기자재 전문기업 에스엔시스가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 기업은 배전반, 평형수 처리 시스템 등 선박용 솔루션을 공급하며 수요예측에서 7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공모가 3만 원에 확정됐다.

 

20일에는 알루미늄·마그네슘 경량 부품을 정밀 생산하는 한라캐스트가 상장을 앞뒀다. 한라캐스트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832.88대 1이며, 공모가는 5,800원이다.

 

21일에는 제이피아이헬스케어도 코스닥 시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회사는 엑스레이 그리드 부문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반 영상 소프트웨어와 클라우드 영상 관리 솔루션까지 포괄하는 의료 영상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942.71대 1, 공모가는 2만 원에 확정됐다.

 

전문가들은 방위산업·헬스케어 등 다양한 업종 신규 상장이 코스닥 시장의 전체적인 유동성과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다만, 초기 주가 변동성이 커 투자자들의 주의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함께 제기됐다.

 

한편, 다음 주에는 별도의 공모주 청약이나 수요예측 일정이 예정돼 있지 않다.  

향후 시장은 신규 상장주들의 주가 흐름과 업종별 투자 쏠림 현상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주목된다.

허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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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컴텍#에스엔시스#제이피아이헬스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