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달러 돌파가 분수령”…리플 XRP, 저항선 앞 추가 상승 여부 촉각
현지시각 15일, 암호화폐 시장에서 리플 XRP(Ripple XRP)가 2.65달러 저항선을 돌파할지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변동성 확대 속에서 2.65달러는 과거 강력한 지지선에서 현재 추세 전환의 관문으로 떠올랐으며, 추가 상승세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부상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이그락 크립토(EGRAG CRYPTO)는 “2.65달러 구간은 XRP의 구조적 전환을 가늠하는 핵심 레벨”이라고 지적하며, 종가 기준 돌파 시 상승 흐름이 재개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6월 이후 2달러 아래로 하락했던 XRP는 최근 단기 반등과 반복적 지지 패턴을 보였고,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안정화 양상을 드러냈다. 이그락 크립토는 “3일봉 차트의 완전한 양봉 종가가 2.65달러를 돌파해야 강세 시그널이 명확해진다”고 분석했다.

시장에서는 2.65달러가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전환될 경우 2.85달러와 3.13~3.44달러 구간을 잇는 추가 상승 목표치가 제시된다. 이들 구간은 과거 고점 바로 아래 위치하며, 구조적 중기 강세 여부의 판단 기준으로 기능할 전망이다. 반면, 2.65달러 돌파가 실패하면 2.30달러대 단기 지지선이 시험받게 된다. 최근의 금리 완화 기대와 투자심리 반등이 기술적 상승 시나리오를 뒷받침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다만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 투자심리에 대한 경계 신호도 커지고 있다. XRP의 가격은 내재가치보다 기대와 감정적 매매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성상, 단기 급등락에 대한 무분별한 추격 매수는 추가 손실로 귀결될 수 있다는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미국(USA) 및 주요 국제시장에서도 비슷한 관찰이 이어진다.
뉴욕타임스 등 주요 외신은 “XRP의 등락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와 직결된다”며, 시장 유동성·자금 흐름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보도했다. 글로벌 투자자들도 거시 환경과 기술적 지표를 동시에 점검할 필요성을 강조한다.
일각에서는 향후 리플 XRP가 저항선을 돌파할 경우 전체 알트코인 시장의 투자심리 회복에도 긍정적 신호를 던질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고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는 만큼, 투자자들은 리스크 관리를 최우선에 두고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사회는 이번 리플 XRP의 가격 흐름이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방향성에 어떤 변화를 불러올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