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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공항 현장, 가드라인 무너진 순간”…팬심 폭주→경호 논란의 또 다른 장면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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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 벽 너머 출국장 안은 변우석의 짧은 인사와 함께 따스한 열기로 채워졌다. 그러나 금세 팬들과 취재진이 한데 얽혀 부딪치는 혼잡 속에서, 배우 변우석의 발걸음에는 긴장과 책임의 무게가 스며들었다. 익숙하면서도 매번 새로운 긴장의 순간, 그 현장은 또 한 번 시청자와 팬들의 마음에 묵직한 파문을 전했다.

 

변우석이 해외 일정 참석을 위해 김포국제공항을 찾은 출국길, 현장을 지키던 수많은 팬들은 설렘을 안고 질서를 약속했으나, 출입 게이트로 향하는 짧은 동선마다 기다림이 재빨리 열기로 번졌다. 팬들은 안전을 위해 설치된 가드라인을 순식간에 넘어섰다. 카메라 셔터 소리와 함께 아수라장마저 방불케 한 순간, 변우석은 그럼에도 여유를 잃지 않은 채 인사를 전했고, 그의 미소는 혼란스러운 풍경에 한순간 따뜻한 숨결을 불어넣었다.

변우석/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변우석/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해 변우석이 해외 일정 중 받았던 과잉 경호 논란은 이번에도 진한 그림자를 드리웠다. 당시 6명에 달했던 경호 인원이 3명으로 줄었음에도, 팬들의 폭주하는 환영은 여전했다. 이전에는 공항 이용객들에게 플래시를 비추는 등 강압적인 통제 논란이 일었고, 경호 측은 공식적으로 사과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경호 인원이 줄어든 이후, 출국길을 가로막는 팬들의 열정과 혼잡함은 더욱 도드라졌다.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로 세계적 인기를 얻은 이후 변우석이 마주하는 공항 풍경은 변함없이 뜨겁다. 하지만 차츰 커져가는 팬덤이 만든 이 극적인 현장에는 모두의 안전이 깃들 수 있는 질서의 필요성도 함께 남았다. 내일 진행될 ‘ASEA 2025’ 시상식 현장에 김혜윤과 함께할 변우석의 모습 역시, 팬과 대중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다. 한편 변우석은 차기작 ‘21세기 대군 부인’으로 곧 새로운 도전을 앞두고 대중과 또 한 번 만남을 예고했다.

조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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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선재업고튀어#asea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