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씨엔블루, 팬들이 만든 경계선”…공항 내 과도한 밀착→멤버들 감정 흔들린 순간
엔터

“씨엔블루, 팬들이 만든 경계선”…공항 내 과도한 밀착→멤버들 감정 흔들린 순간

강민혁 기자
입력

순간의 설렘으로 가득 찬 공항이 씨엔블루를 향한 팬들의 움직임으로 요동쳤다. 그러나 걷잡을 수 없이 가까워진 거리와 무질서 속에서, 그룹 씨엔블루는 스스로와 팬 모두를 위한 단호한 호소를 선택했다. 씨엔블루는 팬 커뮤니티를 통해 지나친 근접 촬영, 무리한 사인 요구, 일반 승객의 동선 방해 등 최근 공항에서 발생한 문제들에 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사랑을 보내주시는 마음에 감사하지만, 과도한 행동이 다수 팬분들과 멤버 모두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준다”는 진심 어린 문장에는 아티스트와 팬이 지켜야 할 선이 명확하게 그려진다. 멤버 정용화, 강민혁, 이정신 모두 팬을 향한 애정은 분명하지만, 수하물 구역과 면세구역, 보안 통과 구역 등 촬영이 금지된 장소에서의 강압적 접근은 수용하기 어렵다는 메시지가 함께였다. 요청이 지나치면 현장 경고 없이 블랙리스트 지정 등 불이익 조치가 즉각 적용될 수 있음을 분명히 한 점은 현장의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실감케 한다.

씨엔블루 공식 계정
씨엔블루 공식 계정

씨엔블루의 안내에는 한 걸음 물러설 줄 아는 팬 문화와,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만들어가는 책임감 있는 공간에 대한 희망이 담겼다. 다수의 팬들과 멤버 모두를 감싸는 따뜻한 선의가, 대중문화 속 진정한 배려로 자리매김하길 바라는 마음이 전해진다. 평온히 흐르는 공항의 시간 속에서도 씨엔블루와 팬들의 인연은 더욱 단단해져야 할 때다.

 

씨엔블루는 2010년 데뷔 이후 ‘외톨이야’, ‘사랑 빛’, ‘Love’, ‘직감’, ‘I'm Sorry’, ‘Can't Stop’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밴드 그룹이다.

강민혁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씨엔블루#정용화#공항에티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