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을 물들인 요가의 숨결”…이금희, 세계요가의 날 홍보대사→시민들 기대 고조
초여름의 바람이 부드럽게 드는 서울 광화문광장에, 몸과 마음을 깨우는 깊은 호흡이 스며든다. 도시 한복판, 낯선 이들이 한 동작에 맞춰 펼쳐내는 요가와 천천히 흐르는 명상 시간은 자신과 세계, 서로의 울림을 조용히 이어주는 숨결이었다. 이금희 아나운서가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따뜻한 목소리와 미소가 잔잔한 기대를 더했다.
대한요가회는 내달 21일 ‘제11회 UN세계요가의 날’을 기념하는 대규모 행사를 광화문광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당신의 아우라를 찾아서’라는 슬로건 아래, 식전 공연과 개회식, 요가 및 필라테스 시연, 축하 공연, 그리고 모두가 함께하는 요가 수련과 소리 명상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순서가 예정됐다.

이금희 아나운서는 “요가는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이자 치유의 여정”이라고 전했고, 광화문광장에 모일 시민들에게 진심을 담은 연대를 부탁했다. 앞으로 그녀는 요가의 따뜻한 가치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맡게 됐다.
강승진 대한요가회장은 “요가는 지구와 인류의 평화를 연결하는 실천이자 내면을 들여다보는 철학”이라고 덧붙였으며, 도심 속에서 펼쳐질 건강 문화의 장에 시민들의 의미 있는 참여를 요청했다. 행사 참가 신청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6월 3일까지 사전 예약으로 이뤄지며, 슬로우퓨어의 ‘플루이드 썬세럼’이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된다.
이미 요가인들과 다양한 시민들은 미디어데이에서 공개된 프로그램에 아낌없는 관심을 쏟고 있다. 해마다 거듭되는 세계요가의 날을 통해 한국 요가 문화의 깊이와 저변 또한 한층 다채롭게 확장되고 있다.
도심 한가운데 펼쳐질 태양 예배에 모여드는 사람들의 모습은 광화문광장 위로 휴식과 치유, 자기 성찰의 메시지를 새기며 바쁘게 흘러가는 일상에 한 줄기 숲 같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이번 행사는 자연의 리듬과 인간의 호흡이 만나는 특별한 아침으로, 내면의 평화를 찾는 여정의 의미를 다시 한번 일깨운다. 행사는 내달 21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