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익 기대감에 주가 변동”…SK이터닉스, 장중 3.33% 상승세
SK이터닉스가 8월 13일 장중 강한 상승 흐름을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5분 기준, SK이터닉스는 24,800원에 거래되고 있어, 전일 종가(24,000원) 대비 3.33퍼센트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피 전체 업종은 0.03퍼센트의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SK이터닉스는 종목별로 차별화된 강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다.
장 시작 직후 24,450원에 출발한 SK이터닉스는 오히려 장중 한때 24,250원까지 약세를 보이다 반등세가 커지며 25,500원 고점을 기록, 이후 24,800원에 안착한 상태다. 행사된 거래량은 70만주, 거래대금도 177억원을 넘겼다. 이날 시가총액은 8,388억원으로 집계되며 코스피 314위 자리를 유지한다.

이 같은 가격 흐름의 배경에는 업황 호조에 대한 기대, 외국인 매수 세력의 자금 유입 등 복합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외국인 소진율은 2.78퍼센트로, 전체 상장주식 3,375만주의 일부를 외국인이 보유하고 있다. 이익 대비 주가 비율(PER) 역시 33.60배로 동종 업계 내 투자 매력도를 반영하는 지표다.
한편, 업계에서는 시장 내 뚜렷한 재료 부각이나 업종 전반의 동반 복제 상승세 없이 SK이터닉스만의 개별 주가 움직임이 단기 수급 변수와 연동된 것으로 해석한다. 관련 투자자들은 추가 상승 여부를 두고 단기 전망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단기 급등 주식은 변동성이 높아 투자자 주의가 필수”라면서도, 실적 흐름과 외국인 매수 확대 여부에 따라 중장기적인 강세 지속 가능성도 제기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