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오디오북으로 문화 청취 격차 해소”…GC녹십자, 임직원 재능기부 사회공헌 추진
GC녹십자가 임직원의 목소리를 활용한 사회공헌에 나섰다. 임직원 30명이 동화책을 낭독·녹음한 오디오북과 도서 패키지를 다문화 가정, 시각장애 아동 등 독서 취약계층에 전달한다. 업계는 이번 캠페인이 디지털 오디오북, AI 기반 음성학습 보조 등 IT와 바이오가 결합된 사회적 가치 실현의 한 전형으로 떠오른다고 평가한다.
GC녹십자가 진행한 ‘소리드림’ 사회공헌캠페인은 용인지역 가족센터 등 지역시설과 협업해 목소리기부 방식으로 마련됐다. 임직원들은 전문 성우로부터 발음·발성 트레이닝을 받고 동화 등장인물별 역할 리허설 등을 거쳐 녹음을 진행했다. 이후 전문가 편집을 거친 오디오 콘텐츠는 녹음기기와 동화책과 함께 현장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음성 데이터 기반 오디오북이 문화취약계층의 독서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는 베스트 프랙티스로 주목받는다. 최근 AI 음성변환, 자동 낭독 등 기술 발전으로 의료, 바이오 분야에서 시각장애인 지원 솔루션이 다각화되는 가운데, 국내 제약·헬스케어 업계에서도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GC녹십자와 계열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며 리액션 캠페인, 매칭그랜트, 급여 기부 프로그램 등 연중 다채로운 사회공헌을 운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목소리기부 오디오북이 단순 기부를 넘어, 데이터 기반 맞춤형 교육·돌봄 솔루션으로 확장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GC CSR 담당자인 국윤석씨는 “임직원 간 협업과 재능기부를 통해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새롭고 지속가능한 사회공헌을 모색할 방침”이라 밝혔다. 산업계는 해당 캠페인이 바이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IT 활용이 결합된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지 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