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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임찬규 다시 맞대결”…프로야구 8일 선발진 격돌→선두 경쟁 향방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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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임찬규 다시 맞대결”…프로야구 8일 선발진 격돌→선두 경쟁 향방 주목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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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슬아슬한 순위 싸움, 그리고 매서운 선발진의 격돌. 8월 8일 오후 6시 30분, 프로야구는 전국 다섯 구장에서 시즌 후반부의 분수령이 될 대진을 예고했다. 투수 교체의 타이밍, 벤치의 대담한 전략이 경기장마다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는 가운데 팬들의 열기는 더욱 뜨겁게 달아올랐다.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류현진과 임찬규라는 각각의 에이스를 내세운다. 각 팀 모두 리그 최상위권을 달리며 선두 쟁탈전에서 물러설 수 없는 승부를 펼칠 전망이다. 두산 베어스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잭로그에 힘을 싣고 키움 히어로즈와 맞붙는다. 키움은 신예 김윤하가 선발로 등판하며 젊은 투수진의 저력을 시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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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위즈파크에선 삼성 라이온즈와 KT wiz가 각각 원태인, 소형준을 내보내며 불펜 소모를 최소화하고 승리에 집중한다. 창원 NC파크에서는 KIA 타이거즈의 김도현과 NC 다이노스의 라일리라는 이색 조합이 시선을 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SSG 랜더스의 최민준과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이 마운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각 구단의 선발진 변화와 특색 있는 전술 운용이 시즌 종반의 판도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7일 열린 경기에서 LG가 두산에 4대3 승리를 거두며 63승 2무 41패로 선두를 유지했고, 한화는 KT에 아쉽게 4대5로 졌지만 60승 3무 40패로 2위 자리를 고수했다. 롯데가 KIA에 5대6으로 패하며 3위(58승 3무 46패)를 기록하는 등 상위권 팀들의 순위는 하루새 엇갈렸다.

 

팀별 선발 투수 명단 외에도 중계 채널 정보 역시 팬 관심사로 자리잡았다. 한화-LG는 SBS SPORTS, 두산-키움은 KBS N SPORTS, 삼성-KT는 SPOTV2, KIA-NC는 MBC SPORTS+, SSG-롯데는 SPOTV를 통해 각각 중계된다.

 

현재 KBO 리그는 LG가 63승 2무 41패로 1위, 한화가 60승 3무 40패로 2위, 롯데가 58승 3무 46패로 그 뒤를 잇고 있다. 하위권에선 키움이 32승 4무 71패로 고전 중이며, 남은 일정에서 순위 반등에 사활을 건다.

 

한여름의 열기만큼이나 팽팽하게 맞선 팀들의 선두 경쟁은 관중석의 함성과 함께 더욱 치열하게 달궈질 전망이다. 각 구장마다 구름 관중이 모이면서, 베테랑과 신예의 투수 대결은 또다시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8일 경기는 각 지역 케이블 스포츠 채널을 통해 현장의 뜨거운 목소리와 함께 생생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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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임찬규#프로야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