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김밥 800줄 전설”…편스토랑서 대가족 에너지→김천 시장 손끝 열전
경상북도 김천의 시장에 따스한 바람이 불던 날, 남보라가 자매 남세빈, 남소라와 함께 준비한 대용량 김밥의 첫 장면이 펼쳐졌다. 푸근한 미소와 함께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세 자매의 발걸음은 김천에서만 누릴 수 있는 흑돼지 10킬로그램과 신선한 야채, 호두까지 더하며 근심 없는 일상의 한켠을 밝혀줬다. 시끌벅적한 가족의 에피소드가 녹아든 장보기 풍경은 시작부터 남다른 스케일을 보여줬다.
황금시장에 도착한 남보라와 동생들은 본격적으로 김밥 만들어내기에 나섰다. 시장 한가운데 자리 잡은 커다란 가마솥엔 온기가 가득하고, 국자로 나누는 재료마다 푸짐한 손맛이 느껴졌다. 김밥 축제를 앞두고 정성껏 준비한 두 가지 대용량 김밥. 어르신들과의 즉석 시식 자리에서는 삼남매의 정과 배려, 그리고 음식에 대한 자신감이 더욱 빛났다. 특히 남보라가 철판 위에서 계란 10개를 한 번에 프라이하고, 동생들은 2~3개씩 조리하는 현장은 보는 이들의 눈길을 한껏 사로잡았다. 장면마다 남보라 특유의 재치와 노하우가 녹아 있었다.

무엇보다 김밥을 말아내는 마지막 손끝의 속도가 진가를 드러냈다. 자매 모두가 바삐 움직이는 와중에도 남보라는 “가족들이 함께 김밥 800줄까지 싸봤다”고 털어놓으며, 대가족만의 리듬과 단합이 돋보이는 순간을 선사했다. 잇따라 완성되는 김밥들이 쌓이는 풍경, 온정 어린 말과 함께 쏟아지는 가족의 정은 따뜻한 공감과 먹음직스러운 현장의 열기로 번졌다.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와 남보라 자매의 정성, 그리고 13남매의 사연이 녹아든 이날의 장면은 남다른 울림을 남겼다.
남보라와 남세빈, 남소라의 에너지로 가득한 김천 시장 김밥 여정, 그리고 800줄 김밥을 탄생시킨 그 손끝의 도전은 9월 12일 금요일 저녁 8시 30분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