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환율 1,396.20원”…글로벌 금융 불안에 오전 0.09% 상승
달러 환율이 8월 1일 오전 9시 38분 기준 1,396.20원으로 전일 대비 1.20원(0.09%) 상승했다. 최근 환율은 장중 내내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다.
한국 외환시장의 이날 오전 환율 흐름은 현찰 살 때 1,420.63원, 현찰 팔 때 1,371.77원, 송금 보낼 때 1,409.80원, 송금 받을 때 1,382.60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최저가는 1,386.20원, 최고가는 1,397.90원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키웠다.
달러 환율이 다시 1,390원대 선을 넘어서자, 환전이나 해외 송금 수요자들은 시세 변동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결제와 자금 이전에 환율 리스크가 직접적으로 반영돼 업계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이번 환율 오름세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대외 리스크 확대, 역내외 환차익 거래 등 다양한 변수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주요 수입업체와 해외 결제 이용자들은 환율 부담 증가에 대응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글로벌 긴축 기조, 금융시장 변동성, 미 달러 강세 등이 중단기적으로 환율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환율은 단기 급등 이후 변동성을 이어가며, 수입업계와 민간의 신속 대응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당국도 환율 변동성 관리에 나서고 있으나, 실물·금융시장 불안이 지속될 경우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전일과 비교해 1,396원선을 다시 넘은 것은 지난달에 비해 변동성이 확대된 것으로, 수입업 등 실물경제와 개인 환전 수요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향후 환율 방향성은 국제 금융시장 흐름, 미 금리 인상 기조, 무역수지와 경제지표 변화 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주요국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원·달러 시세 등 외환 관련 정책 동향에 계속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