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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하락세 확대”…아난티, 9,320원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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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연속 하락세 확대”…아난티, 9,320원 약보합 마감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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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 주가가 7월 16일 9,320원으로 장을 마치며 전 거래일 대비 2.31%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에 이어 이틀 연속 약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이날 아난티는 9,450원으로 출발해 한때 9,530원까지 올랐으나, 이내 하락세로 전환해 오후 들어 낙폭을 키웠다. 장중 저점인 9,310원을 찍으며 거래를 마감한 점이 눈길을 끈다.

 

거래량은 64만 7,336주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면서 하락장에서도 일정 수준의 매매가 지속됐다. 거래대금은 60억 7,800만 원을 기록했다. 차트상 오전 10시 이후부터 꾸준한 약세 흐름이 이어졌고, 오후 1시 이후에는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며 하방 압력에 밀린 채 마쳤다. 특별한 반등 시도가 없는 상황에서 추가 하락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난티의 주가 하락은 최근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과 연계돼 있다. 단기 저점 부근에서의 매수세 유입이 향후 반등의 신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실적 개선이나 뚜렷한 호재가 부재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당분간 보수적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금융투자업계는 단기 급락 구간에서 매수세 유입 여부에 따라 아난티의 주가 흐름이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애널리스트는 “단기 저점에서의 매수 유입이 뚜렷하지 않을 경우 추가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했다. 실제 오전 장중 반등 시도가 약하게 끝나며 하방 압력이 컸던 만큼, 당분간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경계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에 따른 조정인지, 하방 추세 전환의 신호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고 있다. 정책과 수급 변화 등 변동 요인의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며 중장기 투자전략을 재정비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박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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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난티#주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