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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수소차 보조금 전국 최고”…현대차 넥쏘, 친환경 전환 가속→지역경제 파장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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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고 수준의 수소 승용차 구매 보조금을 책정하며 친환경 교통 체계 전환을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예고했다. 경북 포항시는 최근 발표를 통해 수소 승용차인 현대차의 ‘디 올 뉴 넥쏘’ 보조금을 기존 3,250만 원에서 3,750만 원으로, 수소버스 ‘유니버스’ 보조금도 4억 1,000만 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혀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적 탄소중립 기조와 더불어 각 지자체가 친환경차 전환 정책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포항시는 올해 수소 승용차 50대, 수소버스 10대를 지원 대상으로 지정했다. 주요 수단인 수소 승용차의 실제 구매 장벽을 크게 낮춘 셈으로, 2023년 기준 타 지자체 평균 보조금 대비 500만 원 이상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정책적 지원은 포항 장흥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의 실제 확충 계획과 맞물려 있으며, 2026년까지 영일만4산업단지 내 수소교통 복합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포항시는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미래 산업 정착이라는 세 가지 축에 힘을 싣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을 수소경제 부문의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향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친환경 이동수단 보급률 제고의 효과가 주목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포항시가 보조금 확대와 인프라 구축을 병행할 경우, 지역 기반의 수소경제 이행 모델로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을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전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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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수소승용차#넥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