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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9% 하락 마감”…한투 인버스 구리 ETN, 낙폭 확대에 투자 심리 흔들
경제

“8.29% 하락 마감”…한투 인버스 구리 ETN, 낙폭 확대에 투자 심리 흔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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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은 5월 26일, 또 한 번의 변동성 속에서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장마감 기준 1,210원, 비율로는 8.29% 하락하며 13,380원에 거래를 마쳐 시장의 긴장감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오전 시가는 13,545원에 출발했으나, 하루 종일 매도의 흐름이 이어지며 고점과 저점이 각각 13,545원과 13,345원에서 형성됐다.

 

이날 총 거래량은 2,207주를 기록했다. 거래 규모 자체는 크지 않지만, 가파른 가격 낙폭이 수량의 적고 많음을 뛰어넘어 투자 심의를 흔들었다. 특히 외국인 보유율이 0.00%로 집계되었고, 외국인들의 매수 또는 매도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반해 기관은 20주를 순매수하며 신중하게 포지션을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출처=네이버증권
출처=네이버증권

구리 시장은 경기 전망, 공급망 이슈, 글로벌 수급 상황 등 복잡한 요인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최근 들어 가격 그래프의 등락이 날카롭게 그려지고 있다. 구리 가격이 급변함에 따라 관련 인버스 상품 역시 급등락을 이어가고 있어 투자자들 사이에 초조함 또한 번지는 분위기다.

 

한편, 시가총액 정보가 제공되지 않은 가운데, 여전히 변동성이 큰 구리 시장이 투자자들에게 선택과 판단의 무게를 안긴다. 상품 특성상 레버리지와 인버스의 두 요소가 만나는 이 상품은 단기에 기대수익과 위험이 모두 빠르게 변동하는 특성 덕에 냉정한 시장 읽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투자자는 작은 정보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차기 구리 선물 가격의 변화, 글로벌 경기 지표 발표 일정 등 앞으로의 흐름에 더욱 촉각을 곤두세워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변동성 확대로 인한 투자 위험 관리가 절실한 지금, 보유 비중 조절과 시황 점검의 숙제가 더욱 무겁게 다가오는 시점이다.

조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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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인버스2x구리선물etn#기관#구리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