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만 제주 야외 결혼식의 온기”…바람결에 담긴 고백→체험형 카페로 인생 재도전
저녁 햇살이 제주도의 바람을 스치는 어느 야외, 김병만의 눈빛에는 오래 기다린 평온과 새로운 기대가 번졌다. 골목 어귀를 걷는 그의 발걸음은 전보다 가벼웠고, 마치 오래도록 준비해온 인생의 다음 장을 조심스럽게 펼쳐 보이는 듯했다. 지난 세월의 무게를 내려놓고, 오랜 결심 끝에 맞이한 결혼이 김병만에게 성숙한 설렘을 안겼다.
김병만이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제주 야외 결혼식과 함께 연다. 소속사는 김병만이 오는 9월, 제주에서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의 조용한 축복 속에 야외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3년 이혼 이후 약 2년 만에 전해진 기쁜 소식이기에, 김병만의 앞날에 더 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미 제주로 생활의 공간을 옮긴 그는 제주 자연 속에서 신접살림을 시작하며 물리적, 심리적 거리 모두를 재정비하는 모습이다.

이번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하는 비공개 행사로, 프라이빗한 분위기 속에서 김병만의 새로운 출발이 이뤄진다. 개인적인 시간과 가치의 소중함을 강조한 결정 역시 돋보인다. 결혼에 이어, 김병만은 제주 현지에서 체험형 카페 개업에 나선다. 다음 달 중순 문을 열 예정인 이 공간은 김병만이 직접 꾸미고 이끌어갈 삶의 2막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병만은 2010년 7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혼인신고를 하고 가정을 이뤘으나, 2023년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김병만 본인은 초혼, 전처는 삼혼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전처의 딸과는 여전히 법적 가족관계를 유지중이다. 각종 재산분할 및 호적 문제 역시 마무리 절차에 접어든 것으로 전해지며, 얽혀 있던 과거와의 매듭도 조용히 풀리고 있다.
2002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김병만은 ‘개그콘서트’의 대표 코너 ‘달인’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다. 또한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 10년 세월 다양한 도전을 선보였고, 최근까지 TV조선 예능 ‘생존왕’ 등 꾸준히 대중 곁에서 예능의 힘을 보여주었다.
모든 것을 덜어내고 제주 바다와 하늘 아래 다시 시작하게 된 김병만의 인생은, 한층 깊어진 눈빛과 새로운 열정으로 채워지고 있다. 그의 이야기는 오는 9월 야외 결혼식 자리에, 그리고 중순에 문을 열 체험형 카페 공간에서 또 한 번 이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