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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슈트의 미소 다음은 살인의 그림자”...‘메스를 든 사냥꾼’ 핑크카펫→차가운 반전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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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 슈트의 미소 다음은 살인의 그림자”...‘메스를 든 사냥꾼’ 핑크카펫→차가운 반전 예고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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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조명 아래 베이지 슈트가 부드럽게 빛나던 순간, 박용우가 부산콘텐츠마켓 2025 핑크카펫 위에서 보여준 미소와 손하트는 행사장 전체에 따뜻한 온기를 전했다. 그러나 그가 ‘메스를 든 사냥꾼’에서 마주할 세상은 전혀 다른 공기를 품고 있었다. 미소와 긴장감이 교차하는 순간, 배우 박용우의 얼굴엔 연기자의 단단한 내공과 한 치의 빈틈 없이 정제된 품격이 촘촘히 스며들어 있었다.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제19회 부산콘텐츠마켓 2025 ‘칸 시리즈 x 부산’ 행사 현장. 박용우는 LG유플러스 STUDIO X+U의 새 미드폼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 출연진으로 핑크카펫을 밟으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모았다. 댄디하고 세련된 비주얼, 부드럽지만 묵직한 카리스마로 박용우는 현장의 모든 플래시 세례를 한몸에 받았다.

“베이지 슈트 속 미소”…박용우, ‘메스를 든 사냥꾼’ 핑크카펫→강렬 변신 예고 / 프레인TPC
“베이지 슈트 속 미소”…박용우, ‘메스를 든 사냥꾼’ 핑크카펫→강렬 변신 예고 / 프레인TPC

드라마 ‘메스를 든 사냥꾼’은 부검 의사 세현(박주현)이 20년 전 사망한 줄 알았던 아버지이자 연쇄살인범 ‘재단사’의 흔적을 다시 좇으며, 경찰 정현(강훈)보다 먼저 아버지를 쫓는 과정을 그린다. 박용우는 세현의 아버지이자 연쇄살인마 윤조균 역에 도전, 차갑고 서늘한 존재감으로 충격적인 변신을 예고했다. 핑크카펫 위의 훈훈한 미소와, 화면 속 국한된 정적과 냉기가 고조되는 윤조균 캐릭터가 극명하게 대비되며, 이번 작품을 향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

 

상영회에서 공개된 장면에서 박용우는 전작들의 이미지와 완전히 결별한 강렬한 연기를 선보였다. 말 없는 눈빛, 절제된 손끝, 주변 공기를 단숨에 바꿔버리는 서늘한 무드가 깊은 인상을 남겼다. 행사장 밖에서 보여준 친근함과는 딴판인 극 중 모습 덕분에, 관객들은 그의 내면 연기와 폭넓은 스펙트럼에 다시 한 번 찬사를 보냈다.

 

핑크카펫 위 우아한 슈트 차림, 부드러운 미소, 그리고 스크린에서 폭발하는 냉렬한 카리스마까지. 박용우는 단 하나의 행사만으로도 현장의 박수갈채를 이끌어냈고, 오랜만에 선보이는 미드폼 드라마 속 윤조균의 이야기가 어디까지 치밀하게 펼쳐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도전을 통해 박용우의 연기 인생은 또 한 번 강렬한 흔적을 남길 전망이다. 한편, 박용우가 연기하는 연쇄살인마 윤조균의 새로운 얼굴은 6월 16일부터 U+tv, U+모바일tv 그리고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를 만날 예정이다.

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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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우#메스를든사냥꾼#윤조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