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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급락”…삼성 인버스 구리 ETN, 기관 매도 속 낙폭 확대
경제

“7.7% 급락”…삼성 인버스 구리 ETN, 기관 매도 속 낙폭 확대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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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의 바람이 구리 선물 시장을 거세게 흔든 하루였다. 삼성 인버스 2X 구리 선물 ETN이 5월 26일, 전 거래일 대비 7.77% 하락하며 1,602원에 거래를 마쳤다.  

금요일 장 종료 시점, 이 금융상품은 1,602원으로 내려앉아, 하루 만에 135원이 밀려났다. 총 거래량은 312,521주로 벤치마크 상품을 향한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기관은 이날 13,862주를 순매도하며 의미 있는 이탈의 움직임을 보였다.  

외국인 보유율은 0.00%로 집계됐다. 이날, 외국인의 구체적 순매매는 없었으나, 기관 투자자들의 연이은 매도세가 낙폭을 키운 배경으로 남았다. 반면, 시가총액과 PER 등 주요 지표는 이날 공시되지 않았다.  

구리와 함께 움직이는 글로벌 경기 흐름 속에, 인버스 상품에 쏠리는 투자 심리가 어떻게 변화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기관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축소하며 신호탄을 던진 오늘, 개인 투자자들은 신중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에 놓였다.  

이번 변동은 구리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투자전략이 단기적으로 차익 실현과 손실 리스크 모두에 노출돼 있음을 드러냈다.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간, 투자자들은 기본적 데이터와 흐름을 긴밀하게 점검하는 전략적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다음주 글로벌 경기 지표 발표와 함께 구리 선물 방향성이 다시금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은 변동의 파도 앞에서 신중히 항로를 모색하고 있다.

출처=네이버증권
출처=네이버증권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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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인버스구리etn#기관#거래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