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민 모녀의 상처 위에 피어난 용기”…엄마 뇌경색 후 재회복→모녀 눈물 쏟다
환한 미소에서 느껴지는 따스함도, 흐르는 눈물 속에 녹아든 지난 시간의 상처도 모두 김정민과 엄마를 다시 하나로 만들었다. 추억의 하이틴 스타 김정민이 57세 젊은 엄마와 손잡고 ‘엄마를 부탁해’에 등장하며 시청자들은 현실의 가족 이야기와 마주했다. 두 사람이 공유한 유쾌한 일상은 사소한 웃음과 장난으로 채워졌지만, 그 안에는 결코 잊을 수 없는 아픈 과거가 숨어 있었다.
엄마는 스물한 살에 결혼해 매 순간을 버텨야 했다. 남편이 술을 마실 때마다 변해버린 표정, 어린 김정민이 손을 덜덜 떨며 엄마에게 전한 ‘도망가’라는 한마디는 모녀의 마음에 큰 균열을 남겼다. 두 사람은 서로의 버팀목이 돼 오랜 세월을 견디고, 상처 위에 단단한 신뢰와 사랑을 쌓았다.

그러나 상흔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다. 엄마는 마흔아홉 살 젊은 나이에 뇌경색 진단을 받으며 반신 마비, 언어 장애로 일상 자체가 무너졌다. 피부와 혈관, 관절 곳곳에 번진 이상 신호는 삶을 송두리째 뒤흔들었다. 김정민은 아픈 엄마 곁에서 애써 밝은 척하지만, 매 순간 불안을 감추기 어려웠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지나온 시간과 고통, 그리고 다시 일어서기 위해 부딪친 현실을 날 것 그대로 펼쳐놓는다. 명의들이 등장해 모녀가 겪고 있는 건강 문제의 근본을 집요하게 파헤치며, 전신의 기둥 역할을 하는 중요한 요소에 주목한다. 이 핵심 건강 지표는 내장과 잇몸부터 뼈, 근육, 심지어 손톱까지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 이어지며, 시청자에게도 삶과 건강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가족의 의미, 용기의 힘, 그리고 회복의 희망까지 모두 담기는 ‘엄마를 부탁해’의 김정민 모녀 편은 6월 15일 오전 8시 35분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