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덴티티 김도훈, 8년 방황 끝 데뷔에 벅찼다”…유네버멧 무대 약속→회사 가족 같은 온기
무대 뒤에서 많은 어둠을 견딘 시간, 김도훈에게 데뷔란 유네버멧을 통해 처음 비로소 펼쳐진 찬란한 장면이 됐다. 아이덴티티(idntt) 첫 유닛 유네버멧(unevermet)의 쇼케이스 현장에는 깊은 기다림 끝에 찾아온 꽃피는 순간이 가득했다. 김도훈은 8년 동안 여러 회사를 전전했지만, 결국 모드하우스에서 ‘아이덴티티’란 이름으로 대중 앞에 섰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신이 중학교 3학년 시절부터 꿈을 품고 달려온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오랜 노력 끝에 드디어 아이덴티티에서 데뷔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고 말할 때 목소리엔 감격이 물들었다. 또한 “우리 회사는 음악도, 분위기도 너무 좋다. 대표님과 임직원 모두가 가족처럼 하나가 돼 행보를 함께한다”며 소속사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숨기지 않았다.

유네버멧은 스스로를 세븐틴의 열정과 조화에서 영감을 받는 팀이라 밝히며, 자신의 색과 경쟁력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다인원 그룹인 만큼 저마다 서로 다른 매력과 스타일을 존중하면서도 한 무대를 조화롭게 채울 수 있는 팀이 되고 싶다”며 각기 날개를 펼친 소년들의 야무진 마음을 표현했다.
데뷔 앨범 ‘unevermet’에는 트리플 타이틀곡 ‘You Never Met’, ‘던져(Storm)’, ‘BOYtude’를 비롯해 일곱 곡이 담겼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으며, 누구인지’ 소년다운 번민과 결의, 그리고 끊임없는 도전을 테마로 한 멜로디와 가사들은 멋있음에 갇히지 않은 ‘진짜’ 소년의 직설적인 세계를 그린다. 규격에 갇히지 않은 다층적 사운드는 팀의 자유분방함과 실험정신을 엿보게 한다. 매번 상처 받고 넘어지는 좌절에서도 다시 한 번 꿈에 손을 뻗는 이들의 목소리는 어설프지만 따뜻하게 귓가에 닿는다.
모든 멤버가 아직 완성되지 않은 정체성을 품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 있는 소년으로 채우겠다는 의지를 드러낸다. 이처럼 유네버멧은 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데뷔 앨범을 정식 발매하며, 리스너에게 따스한 공감과 성장의 감동을 건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