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남제약 장중 19.89% 급등”…코스닥 시총 662억, 거래대금 77억 돌파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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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 주가가 11월 5일 코스닥 시장에서 장중 한때 19.89% 급등하며 838원에 거래됐다. 거래량은 937만7,402주, 거래대금은 77억4,800만 원을 기록하며 개별 종목 내 단기 매수세가 몰렸다. 이 같은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과 단기 변동성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다.

 

네이버페이 증권이 5일 오전 9시 29분 기준으로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남제약은 이날 전일 종가 699원 대비 139원 상승하며 838원에 거래 중이다. 시가는 707원, 고가는 899원, 저가는 704원을 각각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662억 원으로 코스닥 내 1,064위에 올랐다. 

경남제약 홈페이지
경남제약 홈페이지

이날 동종 업종 지수는 0.38% 하락한 반면, 경남제약은 단기 급등세를 연출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외국인 소진율은 0.55%로 낮은 편으로, 수급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 업종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83.41로 고평가 구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최근 코스닥 소형주 중심의 수급 변화와 개별 호재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단기 변동성이 커진 상황에서는 기관, 외국인 등 주요 투자주체의 대응에 따라 주가가 가파른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업종 내 전반적 약세와 비교해 개별 종목 단기 급등이 반복되는 상황인 만큼, 무분별한 추격 매수에 대한 경계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경남제약과 같이 외국인 소진율이 낮고 거래대금이 급증하는 종목은 변동성 확대 위험이 높다”며 신중한 투자 전략을 조언했다.

 

코스닥 시장은 미 증시 강세, 원화 환율 등 외부 요인도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중소형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시장은 5일 오후 예정된 미국 연준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과 수급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신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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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제약#코스닥#시가총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