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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LA 팬심 녹였다”…이민정, 반전 자부심→현장 감동 번진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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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LA 팬심 녹였다”…이민정, 반전 자부심→현장 감동 번진 순간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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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맑은 햇살이 내리던 미국 LA의 거리에서 배우 이병헌은 예상치 못한 따뜻한 교감을 이끌어냈다. 유튜브 채널 ‘이민정 MJ’에는 이민정과 남편 이병헌, 그리고 아들 준후가 함께 걷는 여행의 한 순간이 담겼다. 세 사람은 차이니즈 극장 앞에서 이병헌의 핸드 프린팅을 찾아 나서며 오래된 성장의 흔적을 되짚었다.  

 

소년 준후가 아버지의 손도장 위에 조심스레 손을 얹자, 이민정은 세월을 건너 전해진 이병헌의 도전을 자랑스럽게 떠올렸다. 과거 세 번이나 영화 실패를 겪었지만 결국 모두가 손꼽는 배우가 된 남편의 사연에 진심 어린 존경이 묻어났다. 길거리에는 한 편의 영화 같은 가족의 대화가 잔잔히 번졌다.  

출처=이민정 유튜브
출처=이민정 유튜브

이어진 장면에서는 이병헌이 우연히 만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먼저 다가갔다. "같이 사진 찍어줄까?"라는 이병헌의 인사는 순간을 특별한 추억으로 물들였다. 감격에 벅찬 팬들 앞에서 그는 "저희도 우연히 찍을 게 있어서 지나가다가…"란 겸손한 답변으로 현장의 분위기를 더욱 부드럽게 풀어냈다. 곁에서 이를 바라보던 이민정은 남편의 이런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고, "서프라이즈 해주게?"라며 빛나는 자부심을 숨기지 않았다.  

 

최근 이병헌은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3’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각각 주연과 더빙으로 이목을 모으고 있다. 두 작품 모두 글로벌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이병헌의 저력과 유연한 변신이 새삼 화제를 모았다. 세 가족의 애틋한 여운과 함께한 이민정의 영상은 진한 감동과 영감을 남긴다.

김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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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민정#오징어게임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