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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순매수 304억 돌파”…미래에셋자산운용, 월 분배 ETF 강세→고배당 전략 주목
경제

“개인 순매수 304억 돌파”…미래에셋자산운용, 월 분배 ETF 강세→고배당 전략 주목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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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가 흔들리는 나날, 투자자들은 새로운 전략을 찾아 나섰다. 6거래일 만에 개인투자자 순매수 304억 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선보인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가 그 중심에 있다. 월 분배 ETF 중에서도 단연코 눈길을 끄는 성과다.

 

이번 ETF가 20일 상장된 이후 27일까지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04억 원에 이르렀으며, 같은 기간 국내 월 분배 ETF 가운데 가장 높은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배당 안정성과 분산투자의 필요성을 몸소 체감한 결과로 해석한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개인 순매수 304억…상장 6일 만에 월 분배 ETF 중 최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개인 순매수 304억…상장 6일 만에 월 분배 ETF 중 최대

이 상품은 배당성장률과 배당수익률 등 배당 관련 핵심 지표를 바탕으로 엄선된 30개 우량 고배당주에 분산 투자하는 월 분배 구조로 설계됐다. 주요 편입 종목에는 KB금융, LG유플러스, KT&G, 하나금융지주, GS 등 금융과 통신, 에너지 대형주가 고르게 포함됐다.

 

기초지수는 다우존스 코리아 배당 30지수로, 미국에서 검증된 배당 ETF ‘SCHD’의 노하우를 국내 시장에 적용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전략은 최근 변동성이 거센 장에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국내 상장사 중 10년 이상 배당을 실시한 기업이 600개를 상회하고, 20년 이상 꾸준히 배당한 곳도 300개를 넘었다”며 “해외 경험이 입증한 배당 전략을 토대로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배당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고배당 전략 ETF에 대한 선호가 일회성이 아닌 흐름으로 자리잡으면서, 앞으로 월 분배식 상품 역시 투자자 사이에서 주택적 대안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투자자이라면 단순히 고배당이라는 수치를 넘어, 성장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품은 종목 중심 포트폴리오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시장이 흔들릴 때마다, 투자자들은 더욱 촘촘한 안전망을 찾아 헤맨다. 앞으로 월 분배 ETF의 확장, 고배당 전략의 진화가 증시 전반에 어떤 울림을 남길지 주목된다. 투자자들은 이제 배당의 흐름에 귀 기울이고, 자신에게 걸맞은 전략을 다시금 점검해야 할 시기다.

최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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