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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함께 바자회”…김서형, 자연 품은 미소→여름 햇살 아래 쏟아진 평온의 순간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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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이 유독 반짝이던 초여름 오후, 김서형은 바자회 현장에서 조용히 미소를 머금었다. 푸르른 잎사귀가 드리운 공간 속, 평소와는 조금 달랐던 온화한 표정이 사진에 담기면서 따사로운 계절의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무대와 스크린을 벗어난 김서형은 차분하게 정돈된 흑색 후디와 어깨의 가방, 그리고 자연스러운 포즈만으로도 오래 남는 여운을 남겼다.
현장 속 김서형은 자연과 나란히 서서 바자회를 함께 준비하는 모습이었다. 이마 한쪽에 작게 얹힌 잎사귀 장식이 엷은 유머와 따스함을 더했고, 주변의 푸른 담장과 간이 천막, 안내문 등도 고요한 풍경의 일부가 됐다. 높은 하늘과 맑은 바람이 어깨너머까지 물드는 듯, 답답한 마음을 부드럽게 무장해제시키는 순간이었다.

김서형은 “세상과 함께 바자회”라는 단 한마디를 남겼다. 특별한 설명이 없어도 사진과 글에서는 주변과 마음을 나누려는 깊고 진솔한 의지가 묻어나 보는 이의 마음을 울렸다. 팬들은 댓글을 통해 “따스함이 전해진다”, “함께하고 싶다”며 진심 어린 반응을 아끼지 않았다. 자연 속 소박한 바자회에서 보여준 김서형의 꾸밈없는 미소와 평온함은 오랜 시간 곁에 머무는 감동으로 남았다.
이전 활동에서 보여주던 강렬한 인상과 달리, 이번에는 계절의 흐름에 자신을 맡긴 듯한 자연스러움과 여유로움으로 깊은 공감을 자아냈다. 무대와 일상의 간극을 부드럽게 넘나들며, 진정한 온기와 교감을 담아낸 김서형의 바자회 현장이 많은 이들에게 작지만 의미 깊은 울림을 안겼다는 평가다.
전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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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형#바자회#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