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오, 장중 20% 이상 급등”…코스닥 중소형주 투자심리 반영
연예기획사 판타지오가 8월 19일 장중 한때 20%가 넘는 급등세를 보이며 코스닥 시장의 투자 심리에 불을 지폈다. 오후 2시 12분 네이버페이 증권 기준, 판타지오 주가는 652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당일 상승률은 20.97%에 달했다. 장초반 537원에서 거래를 시작한 판타지오 주식은 장중 680원까지 치솟았고, 최저가는 536원을 기록했다. 이날 현재 가격은 고점 근처에서 형성되며 투자자들의 단기 차익 실현과 매수세가 혼조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종가 539원 대비 큰 폭으로 오른 판타지오의 시가총액은 302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코스닥 전체에서 1561위 수준에 해당한다. 거래량도 940만 주를 넘어 활발한 거래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대금 역시 59억 8,600만 원대를 기록했다. 외국인 투자자 소진율은 0.87%로 집계되고 있고, 동일 업종 역시 평균 2.53% 상승률을 보이며 종목별 강세 흐름에 기여하고 있다.

판타지오 주가의 변동성 확대는 최근 코스닥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과 거래심리 요인과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업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시총이 작은 종목들은 변동성에 민감한 투자 패턴을 보이고 있다. 중소형주 투자자들 사이에서 단기 유동성의 움직임에 따라 종목별 매수세가 집중되는 현장이 연출되며, 당일 슈팅 이후 방향성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도 상존한다.
업계에서는 최근 엔터테인먼트 관련 중소 코스닥사에 대한 투자 확대와 더불어, 변동성 장세에서 수급 주도주가 잦은 순환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한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적은 외국인 투자 비율과 비교적 낮은 시가총액을 가진 종목들이 장중 수급 변화에 따른 단기 강세를 보이지만, 근거 있는 모멘텀에 대한 판단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소규모 상장사 및 신산업 분야 주식시장 활성화 정책은 중소형주 투자 활력을 높이고 있지만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이어진다. 업종 전반의 동반 상승 기조가 재확인되는 자리에서,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단기성과 구조적 흐름을 모두 점검하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정책과 시장의 속도 차를 어떻게 좁힐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