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돈내산 독박투어4, 페리 티켓에 굳은 표정”…독박즈, 뼈목걸이 해프닝→완벽 팀워크에 반전 촉각
페리 선착장에서 스며든 바람은 대만 뤼다오 섬을 향한 독박즈의 기대와 현실의 무게를 동시에 실어 나르고 있었다. ‘니돈내산 독박투어4’의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 다섯 멤버는 파란만장한 섬 투어의 첫걸음을 떼며 순간순간 예기치 못한 감정의 바람에 흔들렸다. 티켓 한 장을 매만지는 손끝엔 두근거림과 부담감이 함께 얹혔고, 현실을 직면한 표정과 “밥값보다 비싸다”는 웃픈 탄식이 현장을 사로잡았다.
본격적인 여정은 대만 원주민식 돼지 뼈찜 맛보기로 에너지를 채운 뒤 시작됐다. 멤버들은 유세윤이 추천한 ‘뤼다오 섬’으로 이동하며 푸강항에서 만난 ‘왕복 페리 티켓’의 가격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갑작스러운 출혈에 당황한 기색도 잠시, 유세윤이 준비한 신선한 대만 과일 ‘석가’를 함께 나누며 그들만의 유쾌한 기운을 되찾았다. 이 신선한 과일로 잠시 미소를 나눈 이들은 점차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자신들만의 웃음 코드를 만들어 갔다.

웃음의 절정은 ‘뼈목걸이 해프닝’으로 터졌다. 홍인규가 뼈찜에서 나온 뼈로 즉석 목걸이를 만들어 김준호에게 목에 걸어주자, 김준호는 “비린내 나서 치워라”고 거세게 반응했다. 이에 홍인규가 “형이 먹었던 고기뼈니까 괜찮다”라고 맞받아쳤고, 두 사람의 티격태격은 다른 멤버들마저 큰 웃음을 유발했다. 소소한 장난과 즉흥 에피소드들은 여행의 피로를 씻어내며 현장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뤼다오 섬은 그 명성에 걸맞게 투명한 바다가 펼쳐졌다. 멤버들은 유세윤의 추천으로 프라이빗 승합차를 타고 스노클링 장소로 향했다. 장비를 착용하고 파도에 몸을 맡긴 이들은 “정수기 물보다 맑다”는 감탄과 함께 자연의 경이로움에 빠져 들었다. 특히 홍인규는 처음 접하는 투명한 바다에 연신 감탄하며, 다섯 남자의 아우라가 물 위에서 한껏 빛났다.
여행이 끝나갈 무렵, 멤버들 안에서 ‘최다 독박자’의 정체가 예고되며 또 한 번의 반전이 전운처럼 피어올랐다. 낯선 여행지에서 마주한 긴장과 설렘, 그리고 즉흥적으로 터지는 웃음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드리듯 전해졌다. 각기 다른 개성이 빚어내는 우정과 대만 바다가 어우러진 순간들, 그리고 진담과 농담이 교차하는 ‘니돈내산 독박투어4’의 3회는 14일 밤 9시 채널S와 SK브로드밴드에서 두근거리는 감정선과 함께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