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미 손끝 속 여름의 청순美”…무심한 시선→팬심을 흔들다

유리잔에 맺힌 투명한 물방울처럼 이유미의 표정은 여름 오후의 온기를 가득 머금었다. 자연스레 카메라를 향해 손끝을 올리는 순간, 소란한 일상의 한가운데에도 아스라히 번지는 설렘이 느껴진다. 작은 테이블 앞에 앉은 이유미의 청초한 무표정은 빛에 스며든 채, 각자의 시간에 조용히 위로를 전했다.

이유미가 직접 담아낸 이번 사진은 맑은 피부와 긴 생머리,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크림 레이스 블라우스 그리고 부드러운 베이지 카디건이 어우러진 룩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의 손목을 감싼 민트빛 팔찌가 포인트가 돼 한층 산뜻한 여름 분위기를 더했다. 아늑함을 자아내는 따스한 조명 아래, 투명함과 소담함이 공존하는 공간에서 아이스티 한 잔마저 자연스러운 배경으로 녹아든다.

특별한 표정 없이도 섬세하게 입술을 내밀고 볼을 눌러보는 포즈, 그리고 거울에 비친 모습까지 세밀하게 포착된 셀카는 이유미만의 감성적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카메라 뷰파인더 안에서 스스로의 모습을 다시금 바라보는 장면은 단순한 근황을 넘어, 솔직하면서도 서정적인 허밍을 전하는 듯하다.

연기와 일상을 오가는 바쁜 시간 속, 이유미는 한 번의 셀카로 자신만의 기록을 이어갔다. 꾸밈없이 담백한 표정과 행동만으로도 청아함과 설렘이 묻어난 그의 소식에 팬들의 반응이 이어진다. “셀카 장인”, “투명한 분위기 너무 좋아요”, “평범한 카페에서 특별한 순간” 등 다양한 공감이 댓글창을 채웠다.

지난날 도회적이었던 이미지와 달리, 이번에는 여유로운 차림과 순수한 무표정이 어우러져 전혀 다른 매력을 뽐냈다는 평가다. 무엇보다도 계절의 중심에서 자신만의 빛을 은은하게 드러내는 이유미의 셀카는 여운을 남기며 감상자 모두에게 자그마한 위로와 설렘을 동시에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