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 K, 가을 문턱에 펼치는 서정”…‘Dear my muse’로 4년 9개월 만에 귀환→새로운 감성 서사 예고
햇살 가득한 방안에서 시작된 JUN. K의 음악 여행은 가을 하늘을 닮은 색채로 물들었다. 꿈과 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몽환적 분위기 속, JUN. K는 오랜 침묵을 깬 목소리로 새로운 감성의 이야기를 다시 꺼내기 시작했다. 현을 스치는 듯한 따뜻한 톤과 함께 기다림 끝에 선 그의 귀환은 음악 팬들의 마음을 간질였다.
‘Dear my muse’는 2020년 12월 발매했던 미니 3집 ‘20분’ 이후 약 4년 9개월 만에 공개되는 JUN. K의 네 번째 미니 앨범으로, 지난 1년간의 여백을 온전히 채울 무게감 있는 신보다. 그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한 로고 트레일러에서 방안에 드리운 햇살, 저녁하늘, 언덕을 배경으로 동화 같은 영상미를 선보였다. 이 장면들은 이상과 현실 사이의 간극을 음악적으로 해석해, ‘Dear’, ‘my’, ‘muse’ 세 개의 단어를 차례로 강조하는 방식으로 컴백 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JUN. K는 그간 ‘LOVE LETTER’, ‘이사하는 날’, ‘30분은 거절할까 봐’, 그리고 ‘Paint this love’ 등 자신만의 감성적 솔로곡 외에도, 그룹 2PM의 ‘미친거 아니야?’, ‘우리집’을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입지를 다져온 바 있다. 이번 앨범에서는 아끼는 이를 향한 속삭임, 그리고 꿈에서 깨어난 듯 아릿한 페이소스가 더해져, 보다 깊어진 음악적 세계관을 예고했다. 클립마다 현실과 상상을 경계 짓지 않는 몽환적인 연출이 이어지면서 리스너들의 설렘을 한층 고조시켰다.
아울러 이번 앨범의 공개에 앞서 JUN. K는 오사카, 요코하마, 타이베이에서 단독 투어 ‘2025 JUN. K SUMMER ROOM TOUR : SP-ICY’를 펼치며 한발 먼저 아시아 투어의 열기를 높이고 있다. 일본과 대만 등 해외 현지 팬들과 가깝게 호흡한 뒤, 국내 팬들과의 만남을 준비하는 그의 행보는 글로벌 아티스트로서 자리매김한 JUN. K의 현 위상을 실감하게 한다.
JUN. K의 네 번째 미니 앨범 ‘Dear my muse’는 오는 9월 1일 오후 6시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앨범 출시와 각국 투어를 통해 오랜만에 솔로 아티스트로 한국 무대에 복귀하는 JUN. K는 다채로운 감성의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가을 감성을 머금은 음악으로 다시 한번 깊은 울림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