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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엘박스, 법률특화 AI 협력”…공공기관 AX 전환 확산→시장 재편 본격화
IT/바이오

“KT·엘박스, 법률특화 AI 협력”…공공기관 AX 전환 확산→시장 재편 본격화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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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기술의 심화와 데이터 드리븐 행정의 필요성이 맞물리며, KT와 리걸테크 기업 엘박스가 전략적 협력의 길을 열었다. 13일 체결된 양사의 업무 협약은 공공기관 인공지능 전환(AX) 시장에서 법률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할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글로벌 디지털화 흐름 속에 국내 공공 리걸테크 시장 역시 새 도약의 분기점에 들어섰다.

 

KT는 공공기관별 규제와 특수성을 반영한 한국형 AI 모델, 그리고 클라우드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AX 솔루션을 앞세운다. 이미 다수의 공공기관 AX 사업 경험과 함께 인공지능통신기술(AICT),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 구축 역량을 축적해왔다. 엘박스는 AI 기반 법률 정보 플랫폼 '엘박스 AI'를 필두로 1000개 이상 공공·법조기관에 서비스를 공급해 온 전문성을 내세운다. 2023년 대법원 법원행정처와 500여 명의 법관에게 AI 체험 기회를 제공한 선례도 있다. 두 기업은 향후 공공기관 맞춤형 법률 AI 솔루션 개발과 공동 R&D, 시장 발굴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KT·엘박스, 법률특화 AI 협력…공공기관 AX 전환 확산→시장 재편 본격화
KT·엘박스, 법률특화 AI 협력…공공기관 AX 전환 확산→시장 재편 본격화

시장에서는 빠르게 고도화되는 데이터 활용 수요와, 공공 부문의 복잡한 규제 환경에 적합한 기술 내재화가 필수적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유용규 KT 공공사업본부장은 "공공분야 디지털 전환의 핵심 키워드를 '법률'로 규정했다"며, "엘박스와의 전략적 협력으로 현장의 법률업무 효율성을 실질적으로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리걸테크와 AX, 두 분야의 접점에서 촉발되는 이 변화는 향후 공공시장 전반의 경쟁지형에도 적잖은 파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장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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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엘박스#리걸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