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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경영진, 자사주 잇따라 매입”…책임경영 강화로 신뢰 제고
경제

“카카오 경영진, 자사주 잇따라 매입”…책임경영 강화로 신뢰 제고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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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행보가 올해 들어 네 번째로 이어지며 책임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8월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이날 자사주 1,628주를 추가로 장내 매수했다. 이에 따라 정신아 대표의 카카오 주식 보유량은 9,125주로 늘었다.

 

정 대표는 지난해 5월부터 매해 두 차례, 각각 1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꾸준히 사들이겠다고 주주서한을 통해 약속한 바 있다. 이번 매입도 책임경영 실천과 주주가치 강화 의지의 일환으로, 올해 들어 네 번 연속 진행됐다. 정 대표는 “재임 기간 내 매수한 주식은 매도하지 않겠다”며 주주와 이해를 함께하는 경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시에 카카오의 근본 체력 회복과 성장 동력 확충, 중장기적인 사업 지속가능성 제고에 힘쓸 방침도 재확인했다.

‘카카오’ 대표·CFO 잇달아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지속
‘카카오’ 대표·CFO 잇달아 자사주 매입…책임경영 지속

같은 날 신종환 최고재무책임자(CFO)도 780주를 추가로 사들이며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회사 측은 “경영진의 주식 매수 환경 조성을 위해 힘쓰겠다”며, 경영 투명성과 주주 중심 경영 보강 의지를 거듭 밝혔다.

 

업계에서는 경영진의 연이은 자사주 매입이 실적 회복과 기업 신뢰 제고의 상징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고 평가한다. 전문가들은 “경영진이 자금을 투입해 자사주를 구매하는 행보는 책임있는 경영의 신호탄이며, 내부적으로 실적 개선에 대한 자신감도 투영된 것”이라 해석했다.

 

카카오 경영진의 자사주 매입 행보가 당분간 지속될 경우 주주 중심 경영과 시장 신뢰 강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향후 정책 방향은 실적 추이와 경영진의 추가 매입 여부 등 주요 변수에 달려있다.

문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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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정신아#신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