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사유 종합세트 인사에 교육 운전대”…국민의힘, 최교진 교육부 장관 임명 강력 비판

최교진 교육부 장관 임명을 둘러싸고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통령 간의 갈등이 정점에 달했다. 12일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최교진 교육부 장관을 임명한 것에 대해, “부적격자에게 운전대를 맡겨 대한민국 교육을 망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국민의힘 최은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이 국민 눈높이에 한참 못 미치고 불신이 극에 달한 인사를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교진 씨는 여중생 폭행 전력으로 ‘교폭’이라는 말까지 회자하게 한 장본인이자, 정치 편향적 막말, 조국 전 장관 옹호, 순국 장병 모욕, 만취운전, 공기업 낙하산 취업 논란, 북한 옹호 등 일일이 나열하기도 힘들 정도로 ‘낙마 사유 종합세트’를 갖춘 인사”라고 강조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또한 “정권은 민생 해결보다 ‘내 편 챙기기’와 정권 유지를 위한 인사 독식에만 몰두하고 있다”며, “인사 기준이 전교조와 민노총으로 대변되는 ‘자기편 챙기기’에 있음을 스스로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야는 최교진 장관 임명을 두고 정면 충돌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야권 인사들은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권 행사에 대한 명분을 거듭 주장하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국가 교육에 대한 우려와 함께 “국민 신뢰 회복이 불가능한 인사”라며 거듭 책임론을 제기했다.  

정치권에서는 ‘낙하산’, ‘편향 인사’ 논란이 재점화되며 교육계뿐 아니라 정국 전체로 파장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정책 추진 시 내부 반발 등 교육정책 리더십 약화 우려에도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국회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 임명과 관련해 본격적인 현안 질의에 돌입할 예정이며, 향후 인사청문 제도 개편 논의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