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견우와 선녀” 김용완·양지훈, 청춘 구원 서사→로맨스의 진짜 운명은 어디로 흐를까
엔터

“견우와 선녀” 김용완·양지훈, 청춘 구원 서사→로맨스의 진짜 운명은 어디로 흐를까

최유진 기자
입력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의 김용완 감독과 양지훈 작가가 특별한 각오를 품고 청춘들의 서사를 무대로 올렸다. 구원의 의미와 무속의 전통, 그리고 청춘 로맨스의 진한 감성이 뒤섞이는 가운데, 시청자들의 기대는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견우와 선녀’는 죽음을 피할 수 없는 운명을 지닌 소년 배견우와, 그를 구원하려는 고등학생 무당 박성아의 이야기를 크로스오버 장르로 그린다. 김용완 감독은 현실의 편견과 오해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청춘들에 주목하며, 박성아가 배견우를 껴안고 마침내 구원의 길을 찾아가는 순간에 진심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로맨틱 코미디, 오컬트, 스포츠, 휴먼드라마가 교차하는 장르적 실험을 통해 진정성에 무게를 실었다는 설명이다.

출처=tvN
출처=tvN

양지훈 작가는 “원작 웹툰의 독특한 설정을 바탕으로 견우의 운명을 뒤흔드는 강렬한 서사를 새로 구축했다”며, 각각의 무당 캐릭터에게 특별한 무복과 무구를 부여해 극의 입체감을 키웠다고 밝혔다. 이 모든 설계가 시청자에게 다채로운 시선과 깊이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주인공 박성아 역의 조이현은 실제 무속 장면을 위해 3개월간 담금질을 했고, 배견우를 맡은 추영우 역시 양궁 연습에 온 힘을 쏟으며 캐릭터의 삶을 온몸으로 채웠다. 두 사람의 합을 지켜본 배우 차강윤 역시 조이현, 추영우의 진심 어린 조언 속에서 한층 빠르게 성장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염화’ 역의 추자현, ‘동천장군’ 역의 김미경과 윤병희 등 베테랑 배우들까지 합류하며, 무대는 한층 단단해질 전망이다. 감독은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하며 감정과 재미를 동시에 살려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양지훈 작가는 그 어떤 시련이 와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성아와, 고단한 인생을 살아가는 견우의 관계에 시선을 집중해 달라는 당부를 남겼다. 두 인물이 서로에게 어떤 구원이 돼줄지, 운명의 향방이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구원 로맨스’의 새로운 지평을 예고한 ‘견우와 선녀’는 오는 2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시청자와 만난다.

최유진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견우와선녀#김용완#양지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