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장중 70만 원선 회복”…실적 기대감에 강세
HD현대일렉트릭의 주가가 23일 장중 70만 원 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력기기 업황 개선과 실적 모멘텀 확대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증권가는 연내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있다.
23일 오전 10시 4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전 거래일 대비 2.62%(18,000원) 오른 704,000원에 거래됐다. 개장가는 687,000원이었으며, 한때 681,000원까지 저점을 찍은 뒤 외국인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장중 710,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거래량은 7만9,800주, 거래대금은 5,558억 원을 돌파했다.

증권업계는 전력기기 수요 확대로 인한 실적 개선세를 이번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분석한다. HD현대일렉트릭의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9,175억 원으로, 지난해 6,690억 원에 비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매출 역시 4조 624억 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2025년 상반기까지의 누적 실적 기준 영업이익률은 21.5%, 순이익률은 15.12%에 이를 전망이다. 주당순이익(EPS)은 18,722원,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은 37.60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5.46배 수준이다.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도 36.87%에 달해 수급 여건이 양호한 편이며, 시가총액은 약 25조 3,411억 원으로 코스피 전체의 26위를 유지 중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전력기기 시장의 구조적 성장 속에서 HD현대일렉트릭이 수익성·실적 모두에서 두각을 나타낸다”며 “3분기 실적 발표를 계기로 추가 목표주가 상향이 이어질 가능성도 엿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HD현대일렉트릭의 52주 신고가는 710,000원, 최저가는 264,500원이었다. 향후 정책과 업황 변화에 따라 실적 흐름이 이어질지 투자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향후 실적 발표와 주요 지표 흐름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