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웨이브 대기록”…보이넥스트도어, 1만5천명 동시 열광→K팝 팬덤에 새 바람
차분한 음악으로 가득했던 뮤직웨이브 채널은 어느새 팬들의 메시지로 뜨겁게 타올랐다. 익숙한 멜로디 위로 아티스트를 부르는 목소리가 채팅창을 가득 채우며, 음악과 대화가 한 공간에서 맞닿은 특별한 순간이 연출됐다. 멜론이 선보인 오디오 기반 실시간 채팅 서비스 ‘뮤직웨이브’가 100번째 이벤트를 치르는 동안, 음악과 팬심은 한층 단단하게 연결됐다.
뮤직웨이브는 2023년 12월 에이티즈와의 첫 만남을 시작으로, 아이들, 백현, 그리고 킥플립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와 함께 팬들을 이어왔다. 그 중심에서 팬들과 아티스트는 시공간을 초월한 교감을 쌓았고, 단 한 번의 ‘스밍’에 담긴 메시지들이 수만 건씩 쌓여갔다. 이 서비스는 유료회원 한정임에도 불구하고 100회 누적 143만명이 참여했고, 695만건이 넘는 메시지, 3,379만회의 스트리밍이 오갔다.

특히 보이넥스트도어가 펼친 채팅 이벤트에서는 1만5천명 이상의 팬들이 동시 접속하며 K팝 소통 역사의 새로운 장을 썼다. 플레이브 역시 두 차례 이벤트에서 각각 1만명 이상의 팬과 실시간 소통에 성공하며, 팬덤 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여실히 증명했다. 팬들은 아티스트에게 직접 메시지를 남기고, 같은 음악을 공유하며 공연장 밖 또 다른 감동을 나눴다.
뮤직웨이브의 가장 큰 강점은 모든 음원이 실시간 재생되는 시스템에 있다. 덕분에 팬들은 부담 없이 음악과 대화를 동시에 즐기며, 이 과정에서 쌓인 스트리밍 횟수가 멜론차트에 반영됐다.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의 열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이 특별한 소통 구조는, 음악을 통한 감정 교류의 폭을 한층 넓혔다.
한 멜론 관계자는 “아티스트와 팬이 동시에 음악을 나누고, 소통하는 새로운 실시간 방식이 계속 진화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변화를 예고했다. 100회를 맞은 뮤직웨이브가 K팝 팬덤의 소통 판도를 바꾼 만큼, 다음 채팅에서는 또 어떤 기록이 탄생할지 음악 팬들의 기대가 높다.
팬심과 소통의 온기가 깃든 멜론 뮤직웨이브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티스트와 특별한 만남을 예고하며 K팝 팬덤의 미래를 그려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