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딸 위해 공동 양육 협의”…케이티 페리-올랜도 블룸, 결별 후 가족관계 주목

배진호 기자
입력

현지시각 27일, 미국(USA) 연예계 대표 커플로 꼽혔던 가수 케이티 페리와 배우 올랜도 블룸이 결별 이후 딸의 양육을 두고 공동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라 두 사람은 각자의 커리어를 이어가면서도 자녀 데이지를 위한 긍정적 가족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는 점이 재차 확인됐다. 이들의 조율은 미국 연예계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가정 내 공동 양육에 관한 사회적 관심을 촉발하고 있다.

 

미국 현지 매체 피플(People)은 양측에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케이티 페리와 올랜도 블룸이 공식 결별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딸 데이지 도브의 행복을 최우선에 두고 긍정적 공동 양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긴밀히 연락 중"이라고 27일(한국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은 서로에 대한 존중을 유지하며 가족으로서 역할을 이어가고 있다.

케이티 페리 인스타그램
케이티 페리 인스타그램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약혼했으며 공식 결혼식 없이 2020년 8월 딸 데이지 도브를 출산했다. 결별 이후에도 각자 연예계 활동을 지속하고 있으며, 케이티 페리는 투어 공연 중이고 올랜도 블룸은 차기작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은 영국(UK) 국적의 배우로, '반지의 제왕', '킹덤 오브 헤븐', '캐리비안의 해적' 등 다수 흥행작에서 활약해왔다. 과거 모델 미란다 커와 결혼해 아들 플린을 두었으나 이혼했고, 이번 케이티 페리와의 결별로 새로운 형태의 가족관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케이티 페리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뮤지션이자 최근 사업가로도 변신하는 등 다방면에서 주목받는 인물이다.

 

이들 커플의 공동 양육 결정에 대해 미국 현지와 글로벌 미디어는 "성공적 커리어와 가족 가치 실현 을 동시에 추구하는 새로운 헐리우드 가족상"(뉴욕타임스)이라고 평가했다. 가족 우선 의지와 자녀 보호에 대한 협력적 태도가 사회적으로 긍정적 메시지를 준다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케이티 페리-올랜도 블룸 사례가 이혼이나 결별 후 양육 책임을 분담하는 헐리우드 내 트렌드를 반영한다고 분석한다. 국제사회 역시 유명 인사들의 공동 양육 방식을 주목하며 가족 다양성 논의가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배진호 기자
share-band
밴드
URL복사
#케이티페리#올랜도블룸#딸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