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대금 300억 돌파”…나우로보틱스, 업종 평균 넘는 강세
로봇 자동화 업계의 성장세가 주식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9월 24일 오전 9시 58분 기준, 네이버페이증권에 따르면 나우로보틱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4.64%) 상승한 24,800원을 나타냈다. 시가는 23,500원에 시작했고, 장중 고가는 25,950원, 저가는 23,050원으로 2,900원대 변동성을 보였다. 거래량은 총 121만9,087주, 거래대금은 306억 1,600만 원으로 대폭 늘었다.
나우로보틱스의 시가총액은 3,162억 원으로 코스닥 285위에 해당한다. 동종업종 평균 등락률이 2.09%에 그친 반면, 나우로보틱스는 4%대 상승률을 기록해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했다. 외국인 소진율은 0.35%로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강세는 최근 자동화·로봇산업 수요 증가, 코스닥 내 로봇·자동화주에 대한 투자 열기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업계에서는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설비투자 확대로 주가 탄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의 소진율은 여전히 1% 미만에 머무르며, 투자 주체별 온도차도 감지된다. 시황 전문가들은 “산업 내 로봇 접목 확장 흐름과 코스닥 내 수급 집중이 맞물린 결과”라며 “거래 대금과 변동성이 높은 만큼 단기 차익 실현 매물 출회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고부가가치 제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로봇 자동화 R&D 지원, 설비 도입 인센티브 확대방안 등을 꾸준히 검토해왔다. 현장 관계자들은 “국내 자동화 중소기업도 성장 트랙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제조업에서 로봇 자동화 비중이 늘고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와 함께 정책·수출 환경 변화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기업과 투자자가 시장 흐름을 면밀히 읽는 동시에 정부 정책과 업계 현장의 간극 해소가 관건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